北매체, 방중 예술단 출발 보도…김기남 당 선전선동부장 복귀 가능성

입력 2019.01.24 (09:42) 수정 2019.01.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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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예술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3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예술단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의 초청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평양역에서 열린 환송행사에는 김기남·김여정·권혁봉·리창근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고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2017년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부위원장에서 밀려난 데 이어, 지난해 4월 제13기 6차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에서 탈락한 김기남이 모습을 드러내 주목됩니다.

김기남은 1960년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시작으로 선전선동부장과 선전 담당 비서를 거치며 김정은 3대 세습의 정당성과 우상화에 앞장선 인물입니다.

북한매체가 김기남을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보다 앞서 거론하고, 당 선전선동부장이었던 박광호가 지난해 11월 중국예술단의 방북 당시 연회에 참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아 김기남이 노동당 선전선동부장으로 복귀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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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09:42:34
    • 수정2019-01-24 1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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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예술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3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예술단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의 초청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평양역에서 열린 환송행사에는 김기남·김여정·권혁봉·리창근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고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2017년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부위원장에서 밀려난 데 이어, 지난해 4월 제13기 6차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에서 탈락한 김기남이 모습을 드러내 주목됩니다.

김기남은 1960년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시작으로 선전선동부장과 선전 담당 비서를 거치며 김정은 3대 세습의 정당성과 우상화에 앞장선 인물입니다.

북한매체가 김기남을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보다 앞서 거론하고, 당 선전선동부장이었던 박광호가 지난해 11월 중국예술단의 방북 당시 연회에 참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아 김기남이 노동당 선전선동부장으로 복귀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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