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카말라리’…노예로 팔려 간 소녀들

입력 2019.01.24 (09:49) 수정 2019.01.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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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는 '카말라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유한 가정에 노예로 팔리는 가난한 시골 가정 출신의 소녀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네팔에서 노예 제도는 2006년에 이미 법으로 금지됐지만, 여전히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 소녀의 고향은 네팔 남서부의 한 조그만 마을.

하루 2,000원 정도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는 가난한 곳입니다.

소녀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가족을 위해 일해야 했습니다.

동생들을 돌보고 청소와 요리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살림에 보탬이 되려고 했습니다.

피곤에 지쳐 늦잠이라도 자거나 몸이 아픈 날에는 부모님로부터 꾸중을 들었습니다.

가정형편 때문에 소녀는 결국 카말라리가 됐습니다.

아무런 꿈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버티기만 하던 소녀는 한 비정부기구의 도움으로 이 생활에서 벗어났습니다.

카말라리가 된 지 무려 8년이나 지난 후였습니다.

지금도 네팔에서 이렇게 카말라리로 지내는 어린 소녀가 8천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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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09:49:27
    • 수정2019-01-24 09: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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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는 '카말라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유한 가정에 노예로 팔리는 가난한 시골 가정 출신의 소녀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네팔에서 노예 제도는 2006년에 이미 법으로 금지됐지만, 여전히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 소녀의 고향은 네팔 남서부의 한 조그만 마을.

하루 2,000원 정도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는 가난한 곳입니다.

소녀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가족을 위해 일해야 했습니다.

동생들을 돌보고 청소와 요리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살림에 보탬이 되려고 했습니다.

피곤에 지쳐 늦잠이라도 자거나 몸이 아픈 날에는 부모님로부터 꾸중을 들었습니다.

가정형편 때문에 소녀는 결국 카말라리가 됐습니다.

아무런 꿈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버티기만 하던 소녀는 한 비정부기구의 도움으로 이 생활에서 벗어났습니다.

카말라리가 된 지 무려 8년이나 지난 후였습니다.

지금도 네팔에서 이렇게 카말라리로 지내는 어린 소녀가 8천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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