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근접비행 韓항의에 “한국 국내 호소용”

입력 2019.01.24 (10:09) 수정 2019.01.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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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자위대 초계기의 근접 위협 비행이 있었다는 한국 군당국의 어제 발표에 대해 일부 일본 언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국내용 호소"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오늘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한국 군 당국의 발표에 대해 "한국 국내용의 어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한국 군 당국이 초계기의 위협비행이 있었다고 밝힌 이어도 부근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포함된다며 "초계기가 활동하고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파 성향이 강한 산케이신문은 '한국, 국내 어필에 기 쓰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보스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경화 장관이 이번 사안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한 뒤 "한일관계보다도 국내용 어필에 기를 쓰는 모습이었다"는 식으로 보도했습니다.

산케이는 "강 장관이 고노 외무상이 제안한 의견교환에 대해 해야 할 것은 하지 않고 피해의식만 드러내는 언동으로 일관한 형태"라고 감정적인 논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제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관한 논의 시간이 가장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징용노동자 소송을 이전 정권의 부정과 얽힌 국내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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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언론, 근접비행 韓항의에 “한국 국내 호소용”
    • 입력 2019-01-24 10:09:11
    • 수정2019-01-24 10:18:53
    국제
해상 자위대 초계기의 근접 위협 비행이 있었다는 한국 군당국의 어제 발표에 대해 일부 일본 언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국내용 호소"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오늘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한국 군 당국의 발표에 대해 "한국 국내용의 어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한국 군 당국이 초계기의 위협비행이 있었다고 밝힌 이어도 부근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포함된다며 "초계기가 활동하고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파 성향이 강한 산케이신문은 '한국, 국내 어필에 기 쓰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보스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경화 장관이 이번 사안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한 뒤 "한일관계보다도 국내용 어필에 기를 쓰는 모습이었다"는 식으로 보도했습니다.

산케이는 "강 장관이 고노 외무상이 제안한 의견교환에 대해 해야 할 것은 하지 않고 피해의식만 드러내는 언동으로 일관한 형태"라고 감정적인 논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제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관한 논의 시간이 가장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징용노동자 소송을 이전 정권의 부정과 얽힌 국내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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