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복형 독살 김정은, 갑자기 귀엽게 바뀌었겠나”

입력 2019.01.24 (10:37) 수정 2019.01.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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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불과 1∼2년 전에 자기 이복형을 독살했고, 자기 고모부를 공개 처형한 지배세력이 갑자기 귀여운 인물로 바뀌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오늘(24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특강에서 "김정은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웃고 포옹하는 장면이 나오자 '귀엽다'는 말이 나오는데 정부는 바로 직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잊지 않아야 북한의 잘못된 정책에 대응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는 지금도 5개의 정치범 수용소가 있고 8∼12만 명의 수용범이 있다고 한다"면서 "또 3대 세습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고위 간부와 주민 340명을 공개 총살하거나 처형하는 반인륜적 행위를 자행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선 "정치와 경제의 분리를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과거 우리가 민생으로 보냈던 자원이 자꾸 군사용으로 전용됐다"면서 "정경분리가 말은 그럴듯하지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책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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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10:37:57
    • 수정2019-01-24 10:43:54
    정치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불과 1∼2년 전에 자기 이복형을 독살했고, 자기 고모부를 공개 처형한 지배세력이 갑자기 귀여운 인물로 바뀌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오늘(24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특강에서 "김정은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웃고 포옹하는 장면이 나오자 '귀엽다'는 말이 나오는데 정부는 바로 직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잊지 않아야 북한의 잘못된 정책에 대응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는 지금도 5개의 정치범 수용소가 있고 8∼12만 명의 수용범이 있다고 한다"면서 "또 3대 세습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고위 간부와 주민 340명을 공개 총살하거나 처형하는 반인륜적 행위를 자행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선 "정치와 경제의 분리를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과거 우리가 민생으로 보냈던 자원이 자꾸 군사용으로 전용됐다"면서 "정경분리가 말은 그럴듯하지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책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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