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 4곳 ‘부적정 업무처리’ 적발

입력 2019.01.24 (11:00) 수정 2019.01.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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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를 벌여 부적정 업무처리를 한 4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산하기관은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한국도자재단 등 4곳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이들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계약 이행 전에 대금을 지급하거나 승진대상자가 아닌데도 부당하게 승진시키는 등 45건의 부적정 행위를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1억 7천9백만 원 세금 부과, 5천4백만 원 환수 환급 등 재정조치를 하고 징계 7명, 훈계 28명 등 신분조치하도록 관련 기관에 요구했습니다.

업무상 배임이나 부정청탁 혐의자 등 5건에 대해서는 고발 통보 조치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경우 G-클라우드 이전 사업을 맡은 소프트웨어 용역업체인 A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는데도 준공대금 3천5백여만 원을 지급하는가 하면 준공일을 73일이나 지나는데도 지연배상금을 부과하지 않아 업무태만으로 지적을 받았습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각종 공사 관련 수의계약을 체결하면서 무등록업체와 시공 계약을 맺고, 이들의 불법하도급 사실을 묵인하는가 하면 사업비 일부를 중복지급 하는 등의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2건의 행사 용역을 수의계약 20건(2억 6천만 원)으로 분할해 추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국도자재단은 퇴직 3년 전부터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승진을 제한하고 있는데도 지난해 1월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되는 사람을 승진후보자 명부에 포함시키고 부당하게 승진 임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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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11:00:30
    • 수정2019-01-24 11:32:59
    사회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를 벌여 부적정 업무처리를 한 4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산하기관은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한국도자재단 등 4곳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이들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계약 이행 전에 대금을 지급하거나 승진대상자가 아닌데도 부당하게 승진시키는 등 45건의 부적정 행위를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1억 7천9백만 원 세금 부과, 5천4백만 원 환수 환급 등 재정조치를 하고 징계 7명, 훈계 28명 등 신분조치하도록 관련 기관에 요구했습니다.

업무상 배임이나 부정청탁 혐의자 등 5건에 대해서는 고발 통보 조치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경우 G-클라우드 이전 사업을 맡은 소프트웨어 용역업체인 A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는데도 준공대금 3천5백여만 원을 지급하는가 하면 준공일을 73일이나 지나는데도 지연배상금을 부과하지 않아 업무태만으로 지적을 받았습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각종 공사 관련 수의계약을 체결하면서 무등록업체와 시공 계약을 맺고, 이들의 불법하도급 사실을 묵인하는가 하면 사업비 일부를 중복지급 하는 등의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2건의 행사 용역을 수의계약 20건(2억 6천만 원)으로 분할해 추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국도자재단은 퇴직 3년 전부터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승진을 제한하고 있는데도 지난해 1월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되는 사람을 승진후보자 명부에 포함시키고 부당하게 승진 임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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