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국민 80%가 의원정수 확대 반대…야3당, 민심 반대 주장”

입력 2019.01.24 (11:04) 수정 2019.01.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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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개혁1소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80%가 의원정수 확대에 반대하고 있는데 어떻게 정치권에서 밀어붙일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4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야 3당이 의원정수를 확대하자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고 민주당도 필요성을 몰라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야 3당이 '민심 그대로' 선거제 개혁을 하자고 말을 하는데 국민 80%가 반대하는 의원정수 확대를 포함한 개혁안은 민심에 반대로 가는 것"이라면서 "국회가 개혁하고 지역구를 축소하는 기득권 포기 결단도 한 다음 국민과 대화해야지 의원정수부터 늘리자고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 "지역구 의원 53명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안을 내놔야 줄어드는 지역구 의원들도 승복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2대 1로 제안한 것"이라면서 "우리 정치권이 결단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야 3당이 주장하는 대로 독일식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고 의원정수를 확대하면 다수정당은 지역구 정당, 소수정당은 비례 정당이라는 기형적 구조가 된다"면서 "의원 수를 늘려 소수정당의 당리당략을 챙기자는 것이 어떻게 개혁이냐,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고 정직하게 한국에 맞는 선거제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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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11:04:51
    • 수정2019-01-24 1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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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개혁1소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80%가 의원정수 확대에 반대하고 있는데 어떻게 정치권에서 밀어붙일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4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야 3당이 의원정수를 확대하자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고 민주당도 필요성을 몰라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야 3당이 '민심 그대로' 선거제 개혁을 하자고 말을 하는데 국민 80%가 반대하는 의원정수 확대를 포함한 개혁안은 민심에 반대로 가는 것"이라면서 "국회가 개혁하고 지역구를 축소하는 기득권 포기 결단도 한 다음 국민과 대화해야지 의원정수부터 늘리자고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 "지역구 의원 53명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안을 내놔야 줄어드는 지역구 의원들도 승복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2대 1로 제안한 것"이라면서 "우리 정치권이 결단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야 3당이 주장하는 대로 독일식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고 의원정수를 확대하면 다수정당은 지역구 정당, 소수정당은 비례 정당이라는 기형적 구조가 된다"면서 "의원 수를 늘려 소수정당의 당리당략을 챙기자는 것이 어떻게 개혁이냐,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고 정직하게 한국에 맞는 선거제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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