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남극에 고립된 중국 조사단 24명 구조

입력 2019.01.24 (11:21) 수정 2019.01.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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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남극에 고립돼 있던 중국 기지건설 조사단 24명을 구조해 철수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신규기지 건설 조사단 24명은 우리나라 장보고 과학기지 인근 인익스프레시블(Inexpressible)섬에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활동한 뒤에 중국 쇄빙선 설룡호를 타고 철수하려다 지난 19일 설룡호가 빙산과 충돌하는 사고가 생기면서, 인익스프레시블섬에 고립됐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인근 해역인 로스해에서 연구활동을 수행하던 아라온호는 건설 조사단 철수 지원을 위해 한국시각으로 21일 인익스프레시블섬으로 출발해 23일 중국기지에서 약 700m 떨어진 해상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장보고 과학기지에 있는 우리 쪽 헬기를 이용해 중국기지에 체류 중인 24명을 아라온호까지 이송했습니다.

아라온호는 오는 2월4일 뉴질랜드 리틀톤항에 도착해 중국 신규기지 건설조사단의 철수 지원을 마무리한 뒤, 9일 우리 대원 48명의 철수를 위해 뉴질랜드에서 다시 장보고기지로 출항할 예정입니다. 아라온호는 2009년 건조 이후 올해로 10년째 남·북극을 오가며 기지보급과 연구활동을 수행 중이다. 2011년에는 빙하에 부딪혀 조난당한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를 구조했으며, 2012년과 2015년에는 우리나라 어선인 정우2호와 썬스타호의 구조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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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해양수산부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남극에 고립돼 있던 중국 기지건설 조사단 24명을 구조해 철수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신규기지 건설 조사단 24명은 우리나라 장보고 과학기지 인근 인익스프레시블(Inexpressible)섬에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활동한 뒤에 중국 쇄빙선 설룡호를 타고 철수하려다 지난 19일 설룡호가 빙산과 충돌하는 사고가 생기면서, 인익스프레시블섬에 고립됐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인근 해역인 로스해에서 연구활동을 수행하던 아라온호는 건설 조사단 철수 지원을 위해 한국시각으로 21일 인익스프레시블섬으로 출발해 23일 중국기지에서 약 700m 떨어진 해상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장보고 과학기지에 있는 우리 쪽 헬기를 이용해 중국기지에 체류 중인 24명을 아라온호까지 이송했습니다.

아라온호는 오는 2월4일 뉴질랜드 리틀톤항에 도착해 중국 신규기지 건설조사단의 철수 지원을 마무리한 뒤, 9일 우리 대원 48명의 철수를 위해 뉴질랜드에서 다시 장보고기지로 출항할 예정입니다. 아라온호는 2009년 건조 이후 올해로 10년째 남·북극을 오가며 기지보급과 연구활동을 수행 중이다. 2011년에는 빙하에 부딪혀 조난당한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를 구조했으며, 2012년과 2015년에는 우리나라 어선인 정우2호와 썬스타호의 구조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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