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FTA 발효 4년…“관세 철폐로 車수출 증가세”

입력 2019.01.24 (11:46) 수정 2019.01.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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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캐나다의 지난해 교역량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한 첫해인 2015년에 비해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오늘(24일) 지난해 한국과 캐나다 간 교역량은 115억 달러로 양국 FTA 발효 1년 차인 2015년과 비교하면 34%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교역량이 18% 늘어난 점에 비교하면 양국 FTA가 교역량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관세청은 분석했습니다.

양국 교역 중 한국의 수출은 46억 달러에서 57억 달러로 24%, 수입은 40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45% 각각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캐나다로 자동차와 관련 부품, 무선통신기기 등을 주로 수출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자동차 부분품은 캐나다 수출 전체의 40%를 차지했습니다. 2018년 자동차 수출 규모는 23억 달러로 2015년, 20억 달러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수출 승용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양국 FTA에 따라 낮아지다가 2017년 완전히 폐지됐습니다.

캐나다로부터 수입한 물품은 유연탄, 구리광 등 광물·원자재와 바닷가재 등 수산물이 대다수입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 수출입 기업이 FTA를 더욱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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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11:46:55
    • 수정2019-01-24 11:52:12
    경제
한국과 캐나다의 지난해 교역량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한 첫해인 2015년에 비해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오늘(24일) 지난해 한국과 캐나다 간 교역량은 115억 달러로 양국 FTA 발효 1년 차인 2015년과 비교하면 34%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교역량이 18% 늘어난 점에 비교하면 양국 FTA가 교역량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관세청은 분석했습니다.

양국 교역 중 한국의 수출은 46억 달러에서 57억 달러로 24%, 수입은 40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45% 각각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캐나다로 자동차와 관련 부품, 무선통신기기 등을 주로 수출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자동차 부분품은 캐나다 수출 전체의 40%를 차지했습니다. 2018년 자동차 수출 규모는 23억 달러로 2015년, 20억 달러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수출 승용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양국 FTA에 따라 낮아지다가 2017년 완전히 폐지됐습니다.

캐나다로부터 수입한 물품은 유연탄, 구리광 등 광물·원자재와 바닷가재 등 수산물이 대다수입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 수출입 기업이 FTA를 더욱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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