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변호인 사임…다음 달 21일로 공판 연기

입력 2019.01.24 (11:53) 수정 2019.0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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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변호사 선임 문제로 연기됐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는 오늘(24일) 오전 10시 17분께 구속상태인 양 회장을 법정으로 불러 공판을 진행하려 했습니다.

푸른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온 양 회장은 "변호인이 집안에 피치 못할 일이 있어 사임했다"며 "속히 사설 변호인을 새로 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건기록에 변호인으로 돼 있는 이 모 변호사의 경우 "형사 담당 변호인이 아니고, 회사 담당 변호사"라고 양 회장은 설명했습니다.

양 회장은 공소사실과 관련한 변론 방향에 대해서는 "변호인을 통해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양 회장의 변호사 선임과 검찰의 인사이동 일정 등을 고려해 공판기일을 다음 달 21일 오전 11시로 연기했습니다.

양 회장이 자신의 처와 내연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폭행할 당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중 변호인을 선임한 웹하드 업체 전직 직원 유모 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심리가 진행됐습니다.

또, 양 회장과 함께 부인 휴대전화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있는 전모 씨도 변호인을 통해 해킹 프로그램은 개발자 고모 씨가 한 것이고, 검찰 조사에서는 양 회장의 협박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상습폭행과 강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모두 6가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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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진호 변호인 사임…다음 달 21일로 공판 연기
    • 입력 2019-01-24 11:53:22
    • 수정2019-01-24 11:58:11
    사회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변호사 선임 문제로 연기됐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는 오늘(24일) 오전 10시 17분께 구속상태인 양 회장을 법정으로 불러 공판을 진행하려 했습니다.

푸른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온 양 회장은 "변호인이 집안에 피치 못할 일이 있어 사임했다"며 "속히 사설 변호인을 새로 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건기록에 변호인으로 돼 있는 이 모 변호사의 경우 "형사 담당 변호인이 아니고, 회사 담당 변호사"라고 양 회장은 설명했습니다.

양 회장은 공소사실과 관련한 변론 방향에 대해서는 "변호인을 통해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양 회장의 변호사 선임과 검찰의 인사이동 일정 등을 고려해 공판기일을 다음 달 21일 오전 11시로 연기했습니다.

양 회장이 자신의 처와 내연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폭행할 당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중 변호인을 선임한 웹하드 업체 전직 직원 유모 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심리가 진행됐습니다.

또, 양 회장과 함께 부인 휴대전화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있는 전모 씨도 변호인을 통해 해킹 프로그램은 개발자 고모 씨가 한 것이고, 검찰 조사에서는 양 회장의 협박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상습폭행과 강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모두 6가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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