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사과병’ 유행…특히 임신부 주의해야

입력 2019.01.24 (12:53) 수정 2019.01.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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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볼이 빨갛게 변하는 일명 '사과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가 걸리면 유산 등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포트]

도쿄에 사는 6살 여아입니다.

얼마 전 '사과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전염성 홍반인 일명 '사과병'은,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거나 볼 등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과병' 환자 엄마 : "열도 없고, 평소처럼 유치원에 건강하게 다녀서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조사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환자가 급증해 2만 6천여 명이 넘었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9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이 사과병은 어른도 걸릴 수 있는데 특히 임신 중인 여성은 조심해야 합니다.

유산이나 사산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34살의 이 여성은 지난해 임신 중 태아에게서 빈혈이 발견됐는데요.

임신 초기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사과병에 걸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 여성은 한달간 입원해 태아에게 탯줄을 통해 3차례 수혈을 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과병이 유행했던 지난 2011년,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일본에서는 모두 49명이 유산이나 사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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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사과병’ 유행…특히 임신부 주의해야
    • 입력 2019-01-24 12:55:28
    • 수정2019-01-24 13:29:43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볼이 빨갛게 변하는 일명 '사과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가 걸리면 유산 등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포트]

도쿄에 사는 6살 여아입니다.

얼마 전 '사과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전염성 홍반인 일명 '사과병'은,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거나 볼 등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과병' 환자 엄마 : "열도 없고, 평소처럼 유치원에 건강하게 다녀서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조사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환자가 급증해 2만 6천여 명이 넘었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9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이 사과병은 어른도 걸릴 수 있는데 특히 임신 중인 여성은 조심해야 합니다.

유산이나 사산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34살의 이 여성은 지난해 임신 중 태아에게서 빈혈이 발견됐는데요.

임신 초기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사과병에 걸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 여성은 한달간 입원해 태아에게 탯줄을 통해 3차례 수혈을 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과병이 유행했던 지난 2011년,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일본에서는 모두 49명이 유산이나 사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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