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일부 초등학교, 초미세먼지 악화에 휴교령…“집이 더 안전”

입력 2019.01.24 (14:01) 수정 2019.01.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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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의 초미세먼지 문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일부 학교가 학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휴교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방콕포스트와 더 네이션 등에 따르면 방쿤티엔 지역의 룽아룬교는 초미세먼지 수치가 안전(50㎍/㎥) 기준을 훌쩍 넘어 90㎍/㎥를 초과하자 유치원부터 중학교 학생들까지를 대상으로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휴교하기로 했다.

이 학교 교장은 학교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마스크 쓰는 것을 강제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집에서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라롱꼰 대학 시범 초등학교도 대기오염 악화 속에서 많은 학생이 열병에 걸리자 사흘간 휴교 조치를 취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열병에 걸린 학생 수가 130명에 달했다.

지역 보건소도 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수업을 취소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노출된 후 호흡곤란, 가래,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악화할 수도 있다.

태국 정부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임시 휴교와 관련해 공식 지침을 내리지는 않고 학교 재량에 맡긴 상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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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14:01:18
    • 수정2019-01-24 14:05:46
    국제
태국 방콕의 초미세먼지 문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일부 학교가 학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휴교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방콕포스트와 더 네이션 등에 따르면 방쿤티엔 지역의 룽아룬교는 초미세먼지 수치가 안전(50㎍/㎥) 기준을 훌쩍 넘어 90㎍/㎥를 초과하자 유치원부터 중학교 학생들까지를 대상으로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휴교하기로 했다.

이 학교 교장은 학교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마스크 쓰는 것을 강제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집에서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라롱꼰 대학 시범 초등학교도 대기오염 악화 속에서 많은 학생이 열병에 걸리자 사흘간 휴교 조치를 취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열병에 걸린 학생 수가 130명에 달했다.

지역 보건소도 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수업을 취소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노출된 후 호흡곤란, 가래,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악화할 수도 있다.

태국 정부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임시 휴교와 관련해 공식 지침을 내리지는 않고 학교 재량에 맡긴 상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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