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원로 “문 대통령, 비정규직 대표단과 직접 대화 나서라”

입력 2019.01.24 (14:09) 수정 2019.01.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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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의 사회원로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대표단과 직접 대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故 김용균 님 추모와 제대로 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원로(중진) 모임'(이하 사회원로 모임)은 오늘(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용균 씨 빈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사회원로 모임은 "한 청년의 죽음이 우리 모두를 아프게 하고 있다"며 "발전소는 석탄을 원료로 하는 게 아니라 고 김용균 님과 같은 비정규직 외주노동자들의 값싼 노무와 생명을 질 좋은 원료로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회원로 모임은 "아직도 어떤 문제 해결 없이 고 김용균 님의 죽음이 방치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은 지연되고 있고, 문제의 근본 원인인 재발방지를 위한 관련 모든 업무의 외주화 폐기 정규직화 요구에 대한 답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회원로 모임은 "이 모든 사회적 아픔과 갈등, 요구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지체 없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세월호 당시처럼 다시 이 국가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제라도 조속히 1100만 비정규직 대표단과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긴급히 요구한다"며 "고 김용균 님과 비정규직 대표단과의 진정성 있는 만남을 통해 촛불 항쟁 이후 새롭게 나아가야 할 한국사회의 좌표가 바로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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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14:09:23
    • 수정2019-01-24 14:43:50
    경제
진보 성향의 사회원로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대표단과 직접 대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故 김용균 님 추모와 제대로 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원로(중진) 모임'(이하 사회원로 모임)은 오늘(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용균 씨 빈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사회원로 모임은 "한 청년의 죽음이 우리 모두를 아프게 하고 있다"며 "발전소는 석탄을 원료로 하는 게 아니라 고 김용균 님과 같은 비정규직 외주노동자들의 값싼 노무와 생명을 질 좋은 원료로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회원로 모임은 "아직도 어떤 문제 해결 없이 고 김용균 님의 죽음이 방치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은 지연되고 있고, 문제의 근본 원인인 재발방지를 위한 관련 모든 업무의 외주화 폐기 정규직화 요구에 대한 답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회원로 모임은 "이 모든 사회적 아픔과 갈등, 요구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지체 없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세월호 당시처럼 다시 이 국가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제라도 조속히 1100만 비정규직 대표단과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긴급히 요구한다"며 "고 김용균 님과 비정규직 대표단과의 진정성 있는 만남을 통해 촛불 항쟁 이후 새롭게 나아가야 할 한국사회의 좌표가 바로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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