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안태근 판결, 시간 걸려도 진실 밝혀진다”

입력 2019.01.24 (15:02) 수정 2019.01.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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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유죄 판결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밝혀진다는 의미"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 검사는 오늘(24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검사장이 실형을 받은 데 대해 "검사가 진실을 이야기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통스럽지만, 진실은 밝혀진다고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많은 검사가 명백한 허위진술을 아무렇지 않게 해서 충격을 받았다"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 전 검사장이 서 검사를 알지도 못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많은 범죄자가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는데 판결문과 기록에 명백히 증거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검찰에서 비슷한 성추행 피해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이 판결이 가해자에게는 엄중한 경고가, 피해자에게는 용기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은 어제(23일) 안 전 검사장이 서 검사를 성추행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인사 불이익을 줬다면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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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지현 검사 “안태근 판결, 시간 걸려도 진실 밝혀진다”
    • 입력 2019-01-24 15:02:27
    • 수정2019-01-24 15:28:52
    사회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유죄 판결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밝혀진다는 의미"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 검사는 오늘(24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검사장이 실형을 받은 데 대해 "검사가 진실을 이야기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통스럽지만, 진실은 밝혀진다고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많은 검사가 명백한 허위진술을 아무렇지 않게 해서 충격을 받았다"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 전 검사장이 서 검사를 알지도 못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많은 범죄자가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는데 판결문과 기록에 명백히 증거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검찰에서 비슷한 성추행 피해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이 판결이 가해자에게는 엄중한 경고가, 피해자에게는 용기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은 어제(23일) 안 전 검사장이 서 검사를 성추행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인사 불이익을 줬다면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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