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여배우 꽃’ 비유 사과 “차별적 표현…성찰할 것”

입력 2019.01.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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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여배우를 꽃에 비유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정우성은 오늘(24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애정어린 지적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표현한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받아들인 대상이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면 그 표현은 지양돼야 하고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정우성은 22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종편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출연 중인 염정아를 언급하며 "꽃은 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공개된 후 트위터 등 SNS에는 "여자를 꽃에 비유하는 것은 너무 낡은 사고방식", "여배우를 꽃에 비유하지 마세요. 칭찬이 아닙니다", "정우성 씨가 꽃 하세요. 염정아 씨는 배우 할 테니까" 등 비판 의견이 이어졌다.


정우성은 논란 하루여 만에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우성은 "개인적으로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차별적 표현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여러분이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 전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빠른 피드팩 좋아요. 앞으로 더 변화하는 모습 봤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사소한 표현도 한 번 더 생각하는 공동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지나치게 예민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지적과 그 지적의 의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 덕분에 세상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별일이 다 있네요", "여성혐오 아니고 그냥 친한 배우라서 그렇게 표현한 것 아닌가요? 이런 것도 논란이 되는구나. 놀랍다", "꽃미남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사과할 일인가?", "요즘은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어렵고 무섭네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사진출처: 정우성 인스타그램]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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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15: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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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여배우를 꽃에 비유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정우성은 오늘(24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애정어린 지적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표현한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받아들인 대상이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면 그 표현은 지양돼야 하고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정우성은 22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종편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출연 중인 염정아를 언급하며 "꽃은 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공개된 후 트위터 등 SNS에는 "여자를 꽃에 비유하는 것은 너무 낡은 사고방식", "여배우를 꽃에 비유하지 마세요. 칭찬이 아닙니다", "정우성 씨가 꽃 하세요. 염정아 씨는 배우 할 테니까" 등 비판 의견이 이어졌다.


정우성은 논란 하루여 만에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우성은 "개인적으로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차별적 표현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여러분이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 전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빠른 피드팩 좋아요. 앞으로 더 변화하는 모습 봤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사소한 표현도 한 번 더 생각하는 공동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지나치게 예민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지적과 그 지적의 의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 덕분에 세상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별일이 다 있네요", "여성혐오 아니고 그냥 친한 배우라서 그렇게 표현한 것 아닌가요? 이런 것도 논란이 되는구나. 놀랍다", "꽃미남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사과할 일인가?", "요즘은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어렵고 무섭네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사진출처: 정우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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