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日초계기 위협비행에 “경고통신 강도 강화 검토”

입력 2019.01.24 (15:24) 수정 2019.01.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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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잇따른 근접 위협 비행 사태와 관련해 경고통신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 부석종 군사지원본부장은 오늘(24일) 오전 국회를 찾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관련 사항을 보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합참과의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경고통신으로 적극 대응하고, 지금보다 약간 더 강화하는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일본 초계기가 먼 거리에서부터 접근해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어서 단계별로 경고통신을 하는데, 경고통신에 대한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또 경고통신 문구를 지금보다 강한 표현으로 바꾸고,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때 주변에서 작전 중인 우리 초계기가 있으면 출동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위협 비행이 있을 때 함대에 탑재된 헬기를 기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현재까지 언급되는 군의 대응 방안은 다양한 논의 과정에서 검토되고 있는 사안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그러면서 "우리 군은 해상에서 아군 함정에 대한 항공기의 근접 위협 비행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힌 뒤 "다만 세부적인 내용은 작전보안 관련 사항으로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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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日초계기 위협비행에 “경고통신 강도 강화 검토”
    • 입력 2019-01-24 15:24:29
    • 수정2019-01-24 15:24:54
    정치
우리 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잇따른 근접 위협 비행 사태와 관련해 경고통신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 부석종 군사지원본부장은 오늘(24일) 오전 국회를 찾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관련 사항을 보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합참과의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경고통신으로 적극 대응하고, 지금보다 약간 더 강화하는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일본 초계기가 먼 거리에서부터 접근해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어서 단계별로 경고통신을 하는데, 경고통신에 대한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또 경고통신 문구를 지금보다 강한 표현으로 바꾸고,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때 주변에서 작전 중인 우리 초계기가 있으면 출동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위협 비행이 있을 때 함대에 탑재된 헬기를 기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현재까지 언급되는 군의 대응 방안은 다양한 논의 과정에서 검토되고 있는 사안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그러면서 "우리 군은 해상에서 아군 함정에 대한 항공기의 근접 위협 비행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힌 뒤 "다만 세부적인 내용은 작전보안 관련 사항으로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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