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보복성 압수수색…나는 비밀이 아닌 비리를 누설한 것”

입력 2019.01.24 (15:27) 수정 2019.01.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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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어제 김태우 전 청와대 수사관의 자택 등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김 전 행정관은 "나는 공무상 비밀이 아니라 비리를 누설한 것"이라며 "보복성 압수수색이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오늘(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에서 제가 모든 내용을 다 폭로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냐"며 "그런데 무슨 압수수색을 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선 수사 과정에서 제가 충분히 자료를 다 제출했고 진술까지 자세히 했다"며 "이미 했어야 되는 압수수색이거나, 아니면 천천히 해도 되는 압수수색을 누가 봐도 보복성으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도 "김태우 수사관은 국가와 공익을 위해서 여러 가지 위험을 무릅쓰고 폭로를 한 공익 제보자인데, 문재인 정권과 집권세력은 공무상 비밀누설자라고 하면서 압수수색을 불사하고 탄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근무 시절 알게 된 비밀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고발 조치됐으며, 수원지검은 어제 오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김 수사관의 집과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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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우 “보복성 압수수색…나는 비밀이 아닌 비리를 누설한 것”
    • 입력 2019-01-24 15:27:02
    • 수정2019-01-24 15:32:46
    정치
검찰이 어제 김태우 전 청와대 수사관의 자택 등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김 전 행정관은 "나는 공무상 비밀이 아니라 비리를 누설한 것"이라며 "보복성 압수수색이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오늘(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에서 제가 모든 내용을 다 폭로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냐"며 "그런데 무슨 압수수색을 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선 수사 과정에서 제가 충분히 자료를 다 제출했고 진술까지 자세히 했다"며 "이미 했어야 되는 압수수색이거나, 아니면 천천히 해도 되는 압수수색을 누가 봐도 보복성으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도 "김태우 수사관은 국가와 공익을 위해서 여러 가지 위험을 무릅쓰고 폭로를 한 공익 제보자인데, 문재인 정권과 집권세력은 공무상 비밀누설자라고 하면서 압수수색을 불사하고 탄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근무 시절 알게 된 비밀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고발 조치됐으며, 수원지검은 어제 오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김 수사관의 집과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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