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권유에 황교안 “저의 길을 갈 것” 오세훈 “동의 어려워”

입력 2019.01.24 (16:30) 수정 2019.01.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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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황교안, 오세훈 등 유력 당권주자들에게 전당대회 불출마를 권유한 가운데 당사자들은 "저의 길을 가겠다", "동의하기 어렵다"며 출마 강행을 시사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오늘(2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황 전 총리의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문을 받고 "저는 저의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이 누구는 하고 누구는 뒤로 미루고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당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한 말씀이겠지만, 저는 당원들의 의견을 듣고 그 뜻에 부합되는 결론을 내면서 앞으로 가도록 할 것"이라며 입장을 바꿀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대구, 경북 방문 일정을 소화중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떤 고민을 하셨는지 이해하고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대권 주자 감들은 이번에 나오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당원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문제인 만큼 조금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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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16:30:35
    • 수정2019-01-24 16:32:01
    정치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황교안, 오세훈 등 유력 당권주자들에게 전당대회 불출마를 권유한 가운데 당사자들은 "저의 길을 가겠다", "동의하기 어렵다"며 출마 강행을 시사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오늘(2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황 전 총리의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문을 받고 "저는 저의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이 누구는 하고 누구는 뒤로 미루고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당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한 말씀이겠지만, 저는 당원들의 의견을 듣고 그 뜻에 부합되는 결론을 내면서 앞으로 가도록 할 것"이라며 입장을 바꿀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대구, 경북 방문 일정을 소화중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떤 고민을 하셨는지 이해하고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대권 주자 감들은 이번에 나오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당원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문제인 만큼 조금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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