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 트럼프에 비핵화 의지 거듭 확약…상당한 조치 희망”

입력 2019.01.24 (16:32) 수정 2019.01.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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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assure)하고 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각 23일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에 전념하고(intent) 있다고 계속해서 확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김 위원장 친서나 메시지의 내용을 언급하는 것일 수 있어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미 간 실제 진전(real progress)이 있었고 많은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2월 말 두 정상이 만나면 우리가 상당한 조치(substantial step)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처음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강조하고 "첫 번째 단계는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의 중단이고 두 번째 단계는 핵실험 중단인데 여전히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운용 기지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미국 정보기관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민이 알기 바란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 비핵화 원칙으로 삼아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즉 'FFVD' 등 북한에 요구하고 있는 중대한 비핵화 조치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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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16:32:31
    • 수정2019-01-24 16:37:45
    국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assure)하고 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각 23일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에 전념하고(intent) 있다고 계속해서 확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김 위원장 친서나 메시지의 내용을 언급하는 것일 수 있어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미 간 실제 진전(real progress)이 있었고 많은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2월 말 두 정상이 만나면 우리가 상당한 조치(substantial step)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처음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강조하고 "첫 번째 단계는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의 중단이고 두 번째 단계는 핵실험 중단인데 여전히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운용 기지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미국 정보기관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민이 알기 바란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 비핵화 원칙으로 삼아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즉 'FFVD' 등 북한에 요구하고 있는 중대한 비핵화 조치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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