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내년 경제성장률 2.6% 전망…기준금리는 동결

입력 2019.01.24 (17:02) 수정 2019.01.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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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하며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건데,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출도 둔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전망치 2.7%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겁니다.

중국과 유로지역 등 주요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화로, 우리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성장률 하향 전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이 직전 전망 때 2.7%에서 0.1%포인트 낮아졌고 설비투자가 0.5%포인트 하향 조정됐습니다.

건설투자에 대한 전망도 증가율 -2.5%에서 -3.2%로 더 어두워졌습니다.

상품 수출 증가율과 수입 증가율도 모두 낮춰 잡았습니다.

한은은 다만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 금액이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되는 반도체가 수출 물량은 계속 늘어나 하반기에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정부가 올해 재정지출을 늘려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비 취업자 수 증가는 올해 14만명, 내년 17만명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늘 금통위에선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당분간 물가상승압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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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올해·내년 경제성장률 2.6% 전망…기준금리는 동결
    • 입력 2019-01-24 17:04:32
    • 수정2019-01-24 17: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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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하며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건데,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출도 둔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전망치 2.7%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겁니다.

중국과 유로지역 등 주요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화로, 우리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성장률 하향 전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이 직전 전망 때 2.7%에서 0.1%포인트 낮아졌고 설비투자가 0.5%포인트 하향 조정됐습니다.

건설투자에 대한 전망도 증가율 -2.5%에서 -3.2%로 더 어두워졌습니다.

상품 수출 증가율과 수입 증가율도 모두 낮춰 잡았습니다.

한은은 다만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 금액이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되는 반도체가 수출 물량은 계속 늘어나 하반기에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정부가 올해 재정지출을 늘려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비 취업자 수 증가는 올해 14만명, 내년 17만명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늘 금통위에선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당분간 물가상승압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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