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 사진 공개…대응 강화 검토

입력 2019.01.24 (17:07) 수정 2019.01.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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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일본 초계기의 근접위협비행과 관련해 군 당국이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군은 일본의 잇단 도발에 대비한 새로운 대응수칙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대조영함에서 촬영한 사진과 레이더 데이터 등을 공개했습니다.

일본이 초계기 근접위협비행을 부인하는 데 대한 반박 자룝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어제 오후 2시쯤 일본 초계기가 대조영함의 함미 쪽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적외선 카메라와 캠코더를 통해 명확히 포착됐습니다.

또 당시 대조영함의 대공레이더 표적 화면을 살펴보면, 다가온 일본 초계기의 거리는 약 540미터, 고도는 60~70미터로 나타나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기계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며 "고도 150미터 규정을 준수했다는 일본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아울러 일본의 잇단 도발과 관련해 경고통신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경고통신 문구를 지금보다 강한 표현으로 바꾸고,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때 주변에서 작전 중인 우리 초계기를 출동시키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위협 비행이 있을 때 함대에 탑재된 헬기를 기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일본의 초계기 저공 근접 비행 등으로 무용지물 논란이 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서도 재협정이나 폐기 등 여러 상황을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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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 사진 공개…대응 강화 검토
    • 입력 2019-01-24 17:09:19
    • 수정2019-01-24 17: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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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일본 초계기의 근접위협비행과 관련해 군 당국이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군은 일본의 잇단 도발에 대비한 새로운 대응수칙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대조영함에서 촬영한 사진과 레이더 데이터 등을 공개했습니다.

일본이 초계기 근접위협비행을 부인하는 데 대한 반박 자룝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어제 오후 2시쯤 일본 초계기가 대조영함의 함미 쪽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적외선 카메라와 캠코더를 통해 명확히 포착됐습니다.

또 당시 대조영함의 대공레이더 표적 화면을 살펴보면, 다가온 일본 초계기의 거리는 약 540미터, 고도는 60~70미터로 나타나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기계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며 "고도 150미터 규정을 준수했다는 일본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아울러 일본의 잇단 도발과 관련해 경고통신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경고통신 문구를 지금보다 강한 표현으로 바꾸고,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때 주변에서 작전 중인 우리 초계기를 출동시키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위협 비행이 있을 때 함대에 탑재된 헬기를 기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일본의 초계기 저공 근접 비행 등으로 무용지물 논란이 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서도 재협정이나 폐기 등 여러 상황을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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