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약류 적발 1년 전보다 6배↑…역대 최대

입력 2019.01.24 (17:13) 수정 2019.01.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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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밀수 건수와 압수량이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합법화된 대마류나 양귀비 씨를 국제우편으로 받았다가 적발된 경우가 늘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오늘, 지난해 마약류 660건을 적발해 426kg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적발 건수는 1.5배 늘었고, 압수량은 6배나 증가해 역대 가장 많습니다.

마약류 품목별로는 필로폰 적발이 가장 많았습니다.

타이완의 마약조직이 동남아시아에서 대량 생산된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코카인도 멕시코에서 출발해 부산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화물에서 대량으로 적발됐습니다.

대마류와 양귀비 씨는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을 통한 밀반입이 증가 추세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기호용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현지 교민 등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는 사례가 늘었고, 양귀비 씨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해 배송받는 경우가 증가했습니다.

마약류를 숨겨서 들여오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알약 형태의 합성 마약을 빨대 안에 숨겨서 밀수하거나, 코끼리 모양의 목각인형의 배에 마약을 숨긴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비누 안쪽에 마약을 담아서 밀수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관세청은 최근 동남아 지역의 마약 반입이 늘고 있어 이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와 수입화물에 대한 정밀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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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마약류 적발 1년 전보다 6배↑…역대 최대
    • 입력 2019-01-24 17:14:24
    • 수정2019-01-24 17:19:42
    뉴스 5
[앵커]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밀수 건수와 압수량이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합법화된 대마류나 양귀비 씨를 국제우편으로 받았다가 적발된 경우가 늘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오늘, 지난해 마약류 660건을 적발해 426kg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적발 건수는 1.5배 늘었고, 압수량은 6배나 증가해 역대 가장 많습니다.

마약류 품목별로는 필로폰 적발이 가장 많았습니다.

타이완의 마약조직이 동남아시아에서 대량 생산된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코카인도 멕시코에서 출발해 부산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화물에서 대량으로 적발됐습니다.

대마류와 양귀비 씨는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을 통한 밀반입이 증가 추세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기호용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현지 교민 등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는 사례가 늘었고, 양귀비 씨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해 배송받는 경우가 증가했습니다.

마약류를 숨겨서 들여오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알약 형태의 합성 마약을 빨대 안에 숨겨서 밀수하거나, 코끼리 모양의 목각인형의 배에 마약을 숨긴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비누 안쪽에 마약을 담아서 밀수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관세청은 최근 동남아 지역의 마약 반입이 늘고 있어 이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와 수입화물에 대한 정밀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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