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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사건건] 정두언 “손혜원, 철 없을 때 나 보는 듯…비호감 키워”
입력 2019.01.24 (18:14) 정치
- 정청래 "'돌격 화법' 손혜원 스타일…국민들이 시원하게 생각할 수도"
- 정두언 "철 없는 모습…경멸과 분노가 묻어나는 태도와 말은 비호감만 키울 뿐"
- 정청래 "손혜원, 본인은 안 하겠다 하지만 목포 지역구 출마하면 될 것 같아"
- 정두언 "공익을 위해 했다고 우기는 것과 마찬가지"
- 정청래 "마포을 당협위원장 공모, 시기상 적절치 않아…손혜원 돌아올 자리 비워놓는 게"
- 정두언 "손혜원으로 가장 이득 본 건 '목포'…이렇게 조명받은 적 없어"
- 정두언 "(한국당 당권 도전) 김무성, 적절치도 않고 나와도 망신 당할 것"
- 정청래 "전대 이후 존재감 없는 김병준, 하지 말라고 말해도 당사자들은 다 출마할 것"
- 정두언 "차기 총선은 황교안·오세훈·홍준표 3파전"
- 정청래 "인적 청산 못하는 한국당, 누가 나와도 야당 제대로 살릴 지 의문"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월24일(목) 16:00~17:00 KBS1
■ 출연자 : 정청래 전 국회의원 / 정두언 전 국회의원
■ 유튜브 :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자는 정정당당한가, 정두언, 정청래 정정당당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손혜원 의원 이야기하기 전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지난 정부 사법부의 수장이 구속됐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두 분의 생각, 간단하게 좀 듣고 갈까요?

▶정두언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죠? 사법부 신뢰가 이제 완전히 추락하는 일이었는데 앞으로 사법부 신뢰를 다시 회복하려면 많은 진통과 시간이 필요하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김원장 이 과정은 불가피하다, 이렇게 보십니까? 아니면 과합니까?

▶정두언 저는 뭐 구속이 됐을 때는 그만한 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 거래로 사법부가 100점 마이너스였다면 그나마 한 10점 정도 회복한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구속은 당연한 거고 아마 구속이 안 됐으면 사법부는 명예가 더 실추됐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손혜원 의원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아이고, 이 이야기를 이렇게..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해보겠습니다. 제 100분간의 기자회견 열었고. 같은.. 지역구를 이제 손혜원 의원이 물려받은 거니까, 어떻게 보면. 원래 이렇게 파이터입니까? 원래 그렇습니까?

▶정청래 파이터라기보다는 손혜원 스타일이죠. 기존의 기성 정치권의 어법과 문법, 단어 이런 것하고는 관계가 없고요. 그리고 제가 쭉 이 일이 벌어지기 전부터는 손혜원 의원이 나전칠기를 엄청 모았어요. 그래서 그것을 박물관을 지어서 국가에 기증하겠다는 얘기는 10년 전부터 한 얘기예요. 어제 새롭게 한 얘기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은 사재를 털어서 우리 문화재를 구입하고 수리하고 그리고 나중에 국가에 헌납하려고 실제로 했고요. 용산구청한테 실제로 그렇게 제안을 했어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다 주겠다. 그러니까 용산구에 박물관을 지어라. 그런데 이제 그게 여의치 않으니까 그런 박물관 부지를 찾으러 다니다가 목포를 만난 거예요. 그래서 본인은 정정당당하죠.

▷김원장 그래서 어제 이야기하다가 과거에도 이야기했지만, 하면서 잘라 말했어요. 분명히 그 안에 있는 내용물이나 이런 건 다 기증하려고 했고 기증하겠다. 이런 건 좀 해명이 된다고 보십니까?

▶정두언 사람들이 기증한다면 되게 좋은 일로 아는데요. 용산에서 왜 기증을 안 받았을까요? 그 기증을 받아가지고 박물관을 운영하면 운영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그것도..

▷김원장 쉽지 않다, 이거죠? 준다고 해도.

▶정두언 1, 2년에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거 다 거절합니다. 돈이 들어가서 그걸 기증한다는 거지 자기가 선의에 의해서 기증도 하지만 그게 돈이 들어가서 기증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그걸 혼동하면 안 돼요.

▶정청래 그런데 어쨌거나 본인이 이걸 사가지고 무슨 뭐.. 골동품, 기증품 뭐 장사하려고 한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우리 나전칠기가 20세기까지 명맥을 이어오다가 21세기에 이게 끊어졌대요. 그래서 본인이 연구하고 몇 년간 사러 수리하고 하다 보니까 대한민국 나전칠기의 최고 전문가가 된 거예요, 사실은. 그러니까 우리 전통문화, 우리 옛날에 역사책에서 많이 배웠잖아요, 나전칠기. 그게 이제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는데 그걸 본인이 이제 내가 그러면 나서보겠다, 하고 나선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손혜원 의원 어제 기자간담회 중에서 못 들어보셨을 만한 부분 저희가 추렸습니다. 보겠습니다. 먼저 투기 의혹을 보도한 SBS를 향해서 포문을 여는데요.

<손혜원/무소속 의원> SBS 기자분도 오셨습니까? SBS 그 팀 안 계세요? 저는 좀 여쭤보고 싶어요.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왜 뒤에서 취재를 하시고 왜곡된 기사를 갖고 이렇게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서 전 국민을 소모전 속으로 밀어넣는지..
<기자> 11억 원 대출을 받으셔서 그중 7억 1000만 원을 재단을 통해서 이쪽 부지를 매입하는 데 쓰셨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나머지 대출금의 용처에 대해서 혹시 알려주실 수 있는지.
<손혜원/무소속 의원> 그거를 제가 뭐 알려주는 건 어렵지가 않은데 조선일보에서 한다는 게 제가 참 이해가 안 됩니다. 제가 검찰 조사 곧 받을 테니까 그때 다 알려드릴게요.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이곳에 오셨어요. 문체부가 46억 원을 들여서 이쪽의 건물 16개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다.
<손혜원/무소속 의원> 저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너무 무식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자세히 보고 해야죠. 아무리 야당의 당 대표라도 그분이 왜 그런 얘기들을 그렇게 쉽지 하는지 저는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손혜원/무소속 의원> 지역구 국회의원이 해야 되는 일 아닌가요? 선거 때도 후보들이 여길 안 온다고 합니다. 몇 명 안 사니까. 한 두 달에 한 번 정도씩은 주말에 내려왔지만 한 번도 이 지역에서 이 지역의 국회의원을 본 적이 없습니다.

▷김원장 이 지역에 온 적이 없다는 건 박지원 의원이야말로 그 금귀월래인가요? 금요일에 내려가서 월요일에 올라오신다. 그런데 아마 저 온금 지역을 온 걸 본 적이 없다, 그런 것 같고. 박지원 의원은 이 논쟁에서 오늘 나 좀 빼달라. 나 떨고 있다고. 댓글을 봤더니 박지원 의문의 1패. 뭐 이렇게 있던데. 저걸 좀 여쭤볼까요? 자막에 마침 거침없는 말말말. 저 화법 있잖아요. 같은 당이었던 금태섭 의원이나 박지원 의원이나 나경원 원내나 거침없어요. 일각에서는 트럼프처럼 걸리면 쏴버린다,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두언 저 모습을 보면서 제가 지난날 철없을 때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대개 이제 경멸과 분노, 이런 감정이 묻어나는 태도와 말이거든요? 사람들 저런 거 되게 싫어합니다. 거부감 느끼고 비호감이죠. 그러니까 지금 많은 사람을 향해서 본인이 지금 저 비호감을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참 딱합니다.

▷김원장 정치인에게 말이란?

▶정청래 정치인이나 연예인이나 결국 인기를 먹고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표인데, 손혜원 의원의 이번 일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자들과 당원들은 속시원해 하고 있어요, 사실. 그리고 후원금도 많이 들어오고 있고. 그리고 인터넷 댓글이라든가 인터넷 민심은 손혜원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목포에서 실제로 있는 겁니다. 다음에 총선 나오면 될 것 같은 분위기. 그래서 목포에서는 거의 영웅이 됐어요.

▷김원장 목포에서는 뭐 이해가 됩니다.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뭐 젊은 시절에 언사가 거칠었다고 하시는데 거친 언사 하면 또..

▶정청래 저는 손혜원..

▷김원장 사이다 화법 하면 정청래 아닙니까?

▶정청래 손혜원 저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기성 정치인들처럼 우물우물 알 듯 모를 듯 그냥 관념으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그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저렇게 육하원칙에 의해서 콕콕 찍어가면서 따박따박 얘기하는 것을 국민들이 또 시원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김원장 과거에 거친 언사, 뭐 시원하게 말씀하셨다가 제가 아는 정청래 의원은 요즘 그렇게 안 하십니다. 말을 아끼십니다, 아낄 때.

▶정청래 지금도 말을 많이 하고 있어요.

▷김원장 가까운.. 가까운 손혜원 의원이 저렇게 하는 게 손 의원에게 또는 여권에 저 화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번 논란의 진위를 말하는 게 아니라. 정치인의 화법, 저 태도, 저게 득이 됩니까?

▶정청래 득이 되고 안 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저는 저렇게 솔직담백하게 얘기하는 국회의원도 있어야 된다. 300명이 다 저럴 필요는 없지만 저런 국회의원 한두 명쯤 있는 것이 뭐가 나쁘겠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만약에 목포에서 출마를 하면, 본인은 절대 안 하겠다는데, 목포에서 출마를 하면 되겠습니까?

▶정청래 저는 될 것 같아요.

▶정두언 잠깐 좀 얘기 좀 할게요. 어떤 기자가 있다고 칩시다. 이제 동명이인입니다. 김원장 기자가 맨날 한류에 대해서 글을 쓴다는 거예요. 한류를 지원하고 세금을 깎아주고 이래야 된다고. 계속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그렇게 글을 쓰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본인이 한류 박물관을 운영했다는 거예요. 그러다가 이제 부인한테 그걸 물려주고.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제 지원이 됐어요, 국가에서. 그런데 그 지원, 자기 조카들한테 그 한류 관련 사업을 하라고 돈까지 줘가지고 시켰어요. 그러니까 회사에서 문제가 됐잖아요. 회사에서 징계위원회가 정상적인 회사라면 징계위원회가 열리죠. 그러면 그 기자가 그 글을 못 쓰게 되거나 권고사직을 당하게 됩니다. 똑같은 경우죠.

▷김원장 그 기자가 그런데 정부에서 지원된 그 한류 거기에 돈을 실질적으로 받았습니까, 한 푼이라도?

▶정두언 그러니까 그 지원책이 나오자 조카들, 지인들한테 그걸 사업을 시킨 거죠.

▷김원장 그런데 그 지원한 돈을 받았냐는 거죠. 손혜원 의원은 안 받았거든요.

▶정두언 그런데 이제 박.. 그 박물관이 이제 이익을 보게 되죠, 지원책이 나오니까.

▷김원장 동네가 살아나고 이러니까?

▶정두언 그런데 뭐라고 지금 손혜원 의원이 얘기하냐면, 제가 자료 보고 얘기하겠습니다. 한류에 대한 내 사랑은 진심이다. 기사와, 내가 쓴 기사와 칼럼은 순수한 뜻에서 쓴 것이다. 지금까지 금전적 이득을 얻는 게 전혀 없다. 나를 비판한 사람들은 악의적 의도를 갖고 있다. 내 덕에 한류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니 공익을 위해서 일했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우기는 거예요. 김원장 기자가 그렇게 우기면 되겠어요?

▶정청래 아니, 그런데 그게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까?

▶정두언 아니, 지금 적절한 예를 들어준 거죠.

▶정청래 비유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정두언 너무 적절한 것 같아서.

▶정청래 왜냐하면 손혜원 의원은 개인 재산을 털어서, 어쨌든 그걸 국가에 헌납하려고 했고 그리고 어쨌든 나전칠기 문화를 이어가고 복원하는 데 앞장선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서울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목포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너무 달라요. 이번 일을 보면서 저는 가장 놀라웠던 것이 목포MBC입니다. 목포MBC는 서울중앙에 있는 여론과 대척점을 형성하면서 진짜 고군분투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목포MBC에 대한 응원이 또 엄청나요, 지금. 그래서 서울 사람들이 목포 같은 지방 사람들 어려움을 몰라서 지금 하는 얘기도 많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이 기회를 좀 충분히 살리고 싶은데 얼마나 살리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이런 표현을 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목포는 호구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한테는 과거 3대항 6대 도시에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도시 목포 항구입니다만 손혜원 일당에게는 그저 목포는 호구였을 뿐입니다.

▶정두언 머리를 쥐어짜가지고 이제 얘기를 한 건데 적절하지 않은 예를 든 것 같아요. (웃음) 저런 게 이제 자꾸 화를 불러일으키죠.

▶정청래 정용기 의원이 지금 손혜원 일당이라고 표현했어요.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고요. 그리고 본인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면 저렇게 해야 호구지책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런 말이야말로 손혜원 의원보다 훨씬 더 세련되지 못한, 저런 건 진짜 비판받을 말이고 저런 분들을 징계위에 회부해야 되는 거예요.

▷김원장 어제 목포에서 벌어진 영상 하나 이어서 보겠습니다. 한 남성이 현수막을 들자 주민들이 와서 항의를 합니다, 거세게. 지역이 살아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거는 분명하니까 마포(?) 지역 주민들이 손혜원 의원 쪽의 손을 드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손혜원 의원의 선택을 다 합리화시키지는 못할 것 같아요.

▶정청래 그렇긴 한데 저런 영상뿐만 아니라 지금 목포 현장에서 벌어지는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전파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대체적으로 제가 다 확인을 하고 있는데 투기는 아니다, 목포 시민들은. 그리고 손혜원이니까 목포를 발전시킬 수 있다. 콘텐츠가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해서 손혜원 의원 그분이 은인이다. 이런 지금 동영상이 굉장히 조회 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제가 여쭤보는 건 목포 시민들의 그런 여론은 알겠습니다. 공감도 되고요.

▶정두언 저는 목포 시민들이 다 그런 여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그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그런 여론이겠지만 아니, 박지원 의원이 어떤 분입니까? 그 영특한 분이 여기에 대해서 반대의 의견을 낼 때는 목포 전체의 의견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거죠.

▶정청래 그래서 오늘 아침에 꼬리를 내렸어요.

▶정두언 꼬리를 내렸어요?

▶정청래 손혜원 의원이 억울하다. 그리고 내가.. 사과할 수도 있다. 다시 입장을 바꿨어요. 왜냐하면 목포의 여론이 손혜원 지지 바람이 너무 세니까 손혜원하고 대척점에 있으면 본인이 이제 불리하다고 판단한 거예요. 그래서 오늘 다시 입장을 바꿨습니다, 오전에.

▷김원장 나는 빼달라고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 논쟁에서.

▶정청래 그러니까요. (웃음) 쫄고 있다고 그러고. (웃음)

▷김원장 월요일에 나오시면 제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여쭤보는 건 자꾸 저희가 목포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손 의원이 했던 모든 선택들을 합리화 시키지는 못하는 거 아니냐, 여쭤보는 겁니다.

▶정두언 아니, 그러니까 목포 분위기가 아니라 전체 국민을 봐야죠. 그러면 왜 민주당에서 탈당했을까요? 그렇게 잘했고 떳떳하다면? 그러니까 뭔가 지금 대통령하고 당에 누가 되기 때문에 탈당한 거잖아요.

▶정청래 그런데 지금 일주일 넘게 이렇게 손혜원 의원 입장에서는 융단폭격을 당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사실은 가루가 됐어야 돼요. 그런데 그렇지 않고요. 국민 여론, 모 언론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투기가.. 투기다와 투기가 아니다에서 투기 아니다와 잘 모르겠다가 더 많아요, 여론이. 이것도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 이렇게 융단폭격을 받는데도 국민 여론은 그렇게 딸려 가지 않아요.

▷김원장 그게 투기냐, 투기 아니냐를 떠나서 그 과정에서 상임위 여당 간사로서 했던 여러 발언들이나 이런 부분도 따져볼 문제입니다.

▶정청래 이렇게 지금 국민들은 묻고 있거든요. 손혜원 의원이 이해충돌 방지를 위반했다고 하는데 지금 언론사에서 연일 이렇게 보도하는 것은 공익을 위한 거냐, 회사의 이익을 위한 거냐. 이 자체가 이해충돌 위반이다. 이런 얘기도 많아요.

▶정두언 그건 너무했다. 기사화되니까 보도를 하는 거죠.

▶정청래 아니, 그러니까..

▶정두언 그러면 기사가 안 되는데 그렇게 어떻게 보도를 합니까?

▶정청래 30몇 꼭지씩 막 그렇게 보도하는 경우 봤습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손혜원 의원이 탈당하면서 지금 우리가, 저희가 논의했던, 며칠간 논의했던 이런 부분은 검찰로 넘어갔으니까 기다려보겠습니다. 손 의원이 탈당하면서 지역구가 마포 을입니다, 마포 을. 당협위원장 공모한다고요, 내일부터인가? 그러면 어떻게 지원하십니까?

▶정청래 지금 시기적으로는 부적절한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손혜원 의원이 어쨌든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온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는 손혜원 의원에 대한 예의상, 당분간 시간을 좀 비워놨으면 좋겠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총선 앞두고 언젠가 다시 가실 거잖아요.

▶정청래 총선이 앞으로 1년 이상 남아 있지 않습니까?

▷김원장 지금은 아니다?

▶정청래 그리고 지금 시기적으로 그걸 하는 것은 너무 좀 야박해 보이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정두언 사실 그동안 손혜원 의원은 정청래 의원한테 지역구를 양보했었어요.

▷김원장 뭐 알 사람은 다 아는 거죠. 알겠습니다.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보겠습니다. (웃음) 제가 웃으면 안 되는데, 손혜원 가장 이득을 본 사람은 누굴까? SBS는 메인 뉴스가 보도 당시부터 지금까지 약 1% 정도 올랐습니다. 동네 떴다. 목포 시민, 사실은 내가 했다. 이런 여러 도심재개발 예산 이런 건 박지원이 했다는 게 알려졌으니까요. 마포는 내 품에. 지역구는 다시 나한테 돌아온다, 정청래. 다음 중 가장 이득을 본 사람은 누구입니까?

▶정두언 저는 2번이라고 봐요. 목포가 언제 이렇게 떠본 적이 있어요? 목포가 사실 쇠락해가는 전통 도시인데 이번 기회에 조명을 받고 앞으로 좋은 기회..

▷김원장 그러니 목포 시민분들은 뭐 다수가 손혜원 의원의 손을 들어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청래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어제 제가 손혜원 의원님 조카를 만났어요. 카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손소영카페라고. 그런데 평소에는 10만 원도 잘 안 팔렸대요. 그런데 이번 일이 있고 나서 50만 원 정도 팔린대요. 그러니까 목포 시민들이 가장 이익을 본 것 같고 가장 손해를 보신 분은 박지원 의원 같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웃음) 지금 스코어로 보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후원금도 1억 5000만 원 다 채웠다고. 이게 현역 의원.. 뭐 세 번이나 해보셨으니까. 쉽지 않은 겁니까?

▶정두언 네, 쉽지 않죠. 요새 특히나 어렵더라고요. 연말에 가면 뭐 전부 다 후원금 때문에 전전긍긍하는데 이제 열혈 지지자들이 저렇게 보내준 거 보니까 또 정청래 의원 말에도 일리가 있어요. 그러니까 손혜원 의원은 여태까지 안 보인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는데, 하여간 저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공사 구분을 못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아침에 전화가 왔어요. 제 도장이 필요하다고. 제가 손혜원 의원 후원회장이거든요. 그러니까 계좌를 막으려면 후원회장 도장이 필요하대요. 그래서 도장을 보내드렸는데 어쨌든 이걸 안 막으면 제가 봤을 때 수십억이 들어올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러면 이제 그것도 안 되니까 오늘 막은 것 같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서요. 자유한국당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오늘 기자간담회 열고 당권 도전하지 않겠다.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황교안, 오세훈, 홍준표 이렇게 대권에 언급되는 분들도 안 나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잘라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황교안 전 총리십니다. 이분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하여 걱정이 많습니다. 친박 프레임과 탄핵 프레임은 당내 통합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위한 보수 정치의 통합에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문제점 역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홍준표 대표에 관한 이야기도 어떤 부담이 되는지 여러분이 다 알고 계시고 또 당원들이 다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출마를 할 수 있겠습니까?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 위기가 오면 나서야죠. 그러니까 황교안 전 총리가 뛰어듦므로써 여러 가지 지금 혼전으로 가는 것 같아요.

▷김원장 사실은 당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흥행을 하도록 자, 모두 다 링에 올라오세요, 해야 되는데 상황이 좀 독특한 상황입니다. 일단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고 여기에 보시면 김무성 의원도 조금 입장이 출마 쪽으로 바뀌는 것 같고. 여기에 보도를 보면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문수 전 지사가 이틀 전에 만나가지고 내가 나간다, 이런 쪽으로 정리가 된 것 같은데요? 홍준표 전 대표가 나가는 것처럼? 어떻게 보십니까?

▶정두언 제가 알기로는 저분 중의 한 분은 등록금이 없어서 누구한테 도움을 청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러니까 나갈 수 없는 처지인 것 같고 김병준 비대위원장 얘기는 구구절절이 맞는 얘기고요. 그런데 나중에 나왔던 김무성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언제적 김무성입니까? 그런데 저는 저분은 적절치도 않고 또 나와도 망신 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김병준 위원장의 말 자체는 맞아요. 그런데 저거는 민주주의 대원칙 위반입니다.

▶정두언 그건, 그것도 맞죠.

▶정청래 출마를 누구를 해라, 하지 말라는 얘기를 더군다나 비대위원장이면 당 대표인데 하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본인이 안 나가면 본인만 안 나가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마치 내가 안 나가니까 당신들도 나가지 마라. 저거는 말이 안 되는 말이고 더군다나 황교안 전 총리는 입당을 환영할 때는 또 언제예요? 입당을 한다는 것은 당 대표 나간다는 게 기정사실화돼 있는 건데 환영할 때는 언제고 들어오니까 다시 이제 뭐 잡은 토끼입니까? 또 나가지 말라고 그러고. 저거는 상당히 결례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김병준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아니, 저 대선 준비하시는, 대권 준비하시는 분들이 당권을 잡았다가 혹시 이제 다음 총선에 자기 대선 유리하게끔 공천이 돼서 개혁 공천이 안 이루어질까 봐 그렇다는 거예요. 논리가 좀 약합니까?

▶정청래 그런데 그나저나 전당대회 이후에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또 존재감이 없어져요. 별로 중요한 분이 아니니까. 뭐 그래도 저렇게 출마하지 말라고 했던 당사자들, 당사자들은 다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두언 당권, 대권 분리가 원래 원칙이에요. 그러니까 저 말은 그런 원칙하에서 한 건 맞는데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지도자가 없어요. 당권 지도자도 제대로 없고 대권은 더더욱 받고. 그러니까 지금 나가라, 마라.

▷김원장 그래서 당 대표 뽑는 거 아닙니까, 지도자 뽑으려고.

▶정두언 나가라, 마라 할 지금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그거는 정청래 의원의 말을 제가 들어보니까 맞는 것 같네요.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정청래 저는 항상 맞는 말만 해요.

▶정두언 (웃음) 오래간만에 맞는 말했어요.

▷김원장 안상수 의원하고 김진태 의원의 출마 선언이 화제인데 그 영상 준비됐습니까? 보겠습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당 대표가 된다면 갈등은 격화되어 최악의 경우 분당의 사태까지 우려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권 주자들은 비켜주세요.

▷김원장 어제 저희가 모셨었는데요. 김진태 의원 출마 선언에 정말 사람들이 많이 왔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이 뜨거운 마음을 담아서 당 대표에 출마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김원장 이렇게 해서 그러면 어떻게 누구, 누구 나오고 누구 안 나올지 한번 대충 정리해볼까요? 김병준 위원장은 빠졌고 점점 이렇게 되면 붐업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일단 홍준표 카드, 황교안 카드, 여기에 김무성 카드까지 더해지면 흥행은 잘 될 것 같은데, 물론 이게 당 지지율 상승으로 올라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두언 그러니까 이제 이런 일이 벌어지면 다음 총선용으로 출마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제가 보니까 아까 그 화면들은 그런 것 같고. 결국 황교안, 오세훈, 홍준표 이렇게 셋으로 압축이 되겠죠.

▷김원장 일각에서는 친박분들이 의외로 황 전 총리에 대해서 정말 우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지킬 때 당신은 어디 있었냐, 하면서 정말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의외로 친박 표가 안 갈 것이다.

▶정두언 친박, 비박 떠나서요. 저는 또 저분하고 개인적인 뭐.. 이런 무슨 호불호도 없는데 어쨌든 사리에 안 맞는 일을 하고 계신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그런 일을 당했는데 총리가 거기서 내가 지도자 되겠다고 나온다? 그거는 정말 사리에 안 맞는 일이죠.

▶정청래 아까 뭐 김진태 의원, 안상수 의원, 저는 무슨 코미디 프로 나오면 좋을 것 같고 재미있네요, 일단. 그런데 저분들이 뭐 잘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이고,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이 어쨌든 여당, 야당의 두 수레바퀴로 간다면 어쨌든 야당도 굳건히 좀 서는 게 야당한테도 좋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런 전망이 안 보여요. 결국은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가능성이 보이고 하는데 지금 나오신 분들이 누가 돼도 과연 야당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정두언 그래서 저는 총선 전에 비대위가 또 한 번 생길 가능성이 저는 없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렇게 막 다들 링 위로 올라와서 흥행이 되면, 그리고 또 거기서 아슬아슬하게 누가 당권을 잡고 국민들 관심이 높아지고 보수가 여기서 이렇게 서로 통합이 되면 강력해질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런 경우의 수는 생각하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정청래 이제 그래 보이지 않는 것이 실제로 자유한국당의 핵심 코어 지지층은 태극기 부대로 대표되는 친박이에요. 그런데 친박이 당권을 잡는다고 하면 총선은 거의 뭐 폭망할 것으로 예상을 해요. 그리고 외연을 확장해야 되잖아요. 그러려면 지금 당에 어떻게 보면 주류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을 인적 청산을 해야 돼요. 안 된다는 거죠. 이게 모순 관계에 있어요. 그러니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는 거죠.

▷김원장 마무리를 해야겠는데요?

▶정두언 그러니까 이제 제일 중요한 것은 통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거는 차기를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는 지도자거든요. 그런데 그런 지도자가 지금 안 보인다는 거죠. 여당에는 그런 지도자군이 있어요. 그런데 야당에는 그런 지도자군이 없다는 게 굉장히 불리한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두언, 정청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정두언 “손혜원, 철 없을 때 나 보는 듯…비호감 키워”
    • 입력 2019-01-24 18:14:07
    정치
- 정청래 "'돌격 화법' 손혜원 스타일…국민들이 시원하게 생각할 수도"
- 정두언 "철 없는 모습…경멸과 분노가 묻어나는 태도와 말은 비호감만 키울 뿐"
- 정청래 "손혜원, 본인은 안 하겠다 하지만 목포 지역구 출마하면 될 것 같아"
- 정두언 "공익을 위해 했다고 우기는 것과 마찬가지"
- 정청래 "마포을 당협위원장 공모, 시기상 적절치 않아…손혜원 돌아올 자리 비워놓는 게"
- 정두언 "손혜원으로 가장 이득 본 건 '목포'…이렇게 조명받은 적 없어"
- 정두언 "(한국당 당권 도전) 김무성, 적절치도 않고 나와도 망신 당할 것"
- 정청래 "전대 이후 존재감 없는 김병준, 하지 말라고 말해도 당사자들은 다 출마할 것"
- 정두언 "차기 총선은 황교안·오세훈·홍준표 3파전"
- 정청래 "인적 청산 못하는 한국당, 누가 나와도 야당 제대로 살릴 지 의문"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월24일(목) 16:00~17:00 KBS1
■ 출연자 : 정청래 전 국회의원 / 정두언 전 국회의원
■ 유튜브 :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자는 정정당당한가, 정두언, 정청래 정정당당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손혜원 의원 이야기하기 전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지난 정부 사법부의 수장이 구속됐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두 분의 생각, 간단하게 좀 듣고 갈까요?

▶정두언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죠? 사법부 신뢰가 이제 완전히 추락하는 일이었는데 앞으로 사법부 신뢰를 다시 회복하려면 많은 진통과 시간이 필요하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김원장 이 과정은 불가피하다, 이렇게 보십니까? 아니면 과합니까?

▶정두언 저는 뭐 구속이 됐을 때는 그만한 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 거래로 사법부가 100점 마이너스였다면 그나마 한 10점 정도 회복한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구속은 당연한 거고 아마 구속이 안 됐으면 사법부는 명예가 더 실추됐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손혜원 의원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아이고, 이 이야기를 이렇게..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해보겠습니다. 제 100분간의 기자회견 열었고. 같은.. 지역구를 이제 손혜원 의원이 물려받은 거니까, 어떻게 보면. 원래 이렇게 파이터입니까? 원래 그렇습니까?

▶정청래 파이터라기보다는 손혜원 스타일이죠. 기존의 기성 정치권의 어법과 문법, 단어 이런 것하고는 관계가 없고요. 그리고 제가 쭉 이 일이 벌어지기 전부터는 손혜원 의원이 나전칠기를 엄청 모았어요. 그래서 그것을 박물관을 지어서 국가에 기증하겠다는 얘기는 10년 전부터 한 얘기예요. 어제 새롭게 한 얘기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은 사재를 털어서 우리 문화재를 구입하고 수리하고 그리고 나중에 국가에 헌납하려고 실제로 했고요. 용산구청한테 실제로 그렇게 제안을 했어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다 주겠다. 그러니까 용산구에 박물관을 지어라. 그런데 이제 그게 여의치 않으니까 그런 박물관 부지를 찾으러 다니다가 목포를 만난 거예요. 그래서 본인은 정정당당하죠.

▷김원장 그래서 어제 이야기하다가 과거에도 이야기했지만, 하면서 잘라 말했어요. 분명히 그 안에 있는 내용물이나 이런 건 다 기증하려고 했고 기증하겠다. 이런 건 좀 해명이 된다고 보십니까?

▶정두언 사람들이 기증한다면 되게 좋은 일로 아는데요. 용산에서 왜 기증을 안 받았을까요? 그 기증을 받아가지고 박물관을 운영하면 운영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그것도..

▷김원장 쉽지 않다, 이거죠? 준다고 해도.

▶정두언 1, 2년에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거 다 거절합니다. 돈이 들어가서 그걸 기증한다는 거지 자기가 선의에 의해서 기증도 하지만 그게 돈이 들어가서 기증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그걸 혼동하면 안 돼요.

▶정청래 그런데 어쨌거나 본인이 이걸 사가지고 무슨 뭐.. 골동품, 기증품 뭐 장사하려고 한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우리 나전칠기가 20세기까지 명맥을 이어오다가 21세기에 이게 끊어졌대요. 그래서 본인이 연구하고 몇 년간 사러 수리하고 하다 보니까 대한민국 나전칠기의 최고 전문가가 된 거예요, 사실은. 그러니까 우리 전통문화, 우리 옛날에 역사책에서 많이 배웠잖아요, 나전칠기. 그게 이제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는데 그걸 본인이 이제 내가 그러면 나서보겠다, 하고 나선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손혜원 의원 어제 기자간담회 중에서 못 들어보셨을 만한 부분 저희가 추렸습니다. 보겠습니다. 먼저 투기 의혹을 보도한 SBS를 향해서 포문을 여는데요.

<손혜원/무소속 의원> SBS 기자분도 오셨습니까? SBS 그 팀 안 계세요? 저는 좀 여쭤보고 싶어요.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왜 뒤에서 취재를 하시고 왜곡된 기사를 갖고 이렇게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서 전 국민을 소모전 속으로 밀어넣는지..
<기자> 11억 원 대출을 받으셔서 그중 7억 1000만 원을 재단을 통해서 이쪽 부지를 매입하는 데 쓰셨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나머지 대출금의 용처에 대해서 혹시 알려주실 수 있는지.
<손혜원/무소속 의원> 그거를 제가 뭐 알려주는 건 어렵지가 않은데 조선일보에서 한다는 게 제가 참 이해가 안 됩니다. 제가 검찰 조사 곧 받을 테니까 그때 다 알려드릴게요.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이곳에 오셨어요. 문체부가 46억 원을 들여서 이쪽의 건물 16개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다.
<손혜원/무소속 의원> 저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너무 무식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자세히 보고 해야죠. 아무리 야당의 당 대표라도 그분이 왜 그런 얘기들을 그렇게 쉽지 하는지 저는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손혜원/무소속 의원> 지역구 국회의원이 해야 되는 일 아닌가요? 선거 때도 후보들이 여길 안 온다고 합니다. 몇 명 안 사니까. 한 두 달에 한 번 정도씩은 주말에 내려왔지만 한 번도 이 지역에서 이 지역의 국회의원을 본 적이 없습니다.

▷김원장 이 지역에 온 적이 없다는 건 박지원 의원이야말로 그 금귀월래인가요? 금요일에 내려가서 월요일에 올라오신다. 그런데 아마 저 온금 지역을 온 걸 본 적이 없다, 그런 것 같고. 박지원 의원은 이 논쟁에서 오늘 나 좀 빼달라. 나 떨고 있다고. 댓글을 봤더니 박지원 의문의 1패. 뭐 이렇게 있던데. 저걸 좀 여쭤볼까요? 자막에 마침 거침없는 말말말. 저 화법 있잖아요. 같은 당이었던 금태섭 의원이나 박지원 의원이나 나경원 원내나 거침없어요. 일각에서는 트럼프처럼 걸리면 쏴버린다,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두언 저 모습을 보면서 제가 지난날 철없을 때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대개 이제 경멸과 분노, 이런 감정이 묻어나는 태도와 말이거든요? 사람들 저런 거 되게 싫어합니다. 거부감 느끼고 비호감이죠. 그러니까 지금 많은 사람을 향해서 본인이 지금 저 비호감을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참 딱합니다.

▷김원장 정치인에게 말이란?

▶정청래 정치인이나 연예인이나 결국 인기를 먹고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표인데, 손혜원 의원의 이번 일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자들과 당원들은 속시원해 하고 있어요, 사실. 그리고 후원금도 많이 들어오고 있고. 그리고 인터넷 댓글이라든가 인터넷 민심은 손혜원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목포에서 실제로 있는 겁니다. 다음에 총선 나오면 될 것 같은 분위기. 그래서 목포에서는 거의 영웅이 됐어요.

▷김원장 목포에서는 뭐 이해가 됩니다.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뭐 젊은 시절에 언사가 거칠었다고 하시는데 거친 언사 하면 또..

▶정청래 저는 손혜원..

▷김원장 사이다 화법 하면 정청래 아닙니까?

▶정청래 손혜원 저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기성 정치인들처럼 우물우물 알 듯 모를 듯 그냥 관념으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그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저렇게 육하원칙에 의해서 콕콕 찍어가면서 따박따박 얘기하는 것을 국민들이 또 시원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김원장 과거에 거친 언사, 뭐 시원하게 말씀하셨다가 제가 아는 정청래 의원은 요즘 그렇게 안 하십니다. 말을 아끼십니다, 아낄 때.

▶정청래 지금도 말을 많이 하고 있어요.

▷김원장 가까운.. 가까운 손혜원 의원이 저렇게 하는 게 손 의원에게 또는 여권에 저 화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번 논란의 진위를 말하는 게 아니라. 정치인의 화법, 저 태도, 저게 득이 됩니까?

▶정청래 득이 되고 안 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저는 저렇게 솔직담백하게 얘기하는 국회의원도 있어야 된다. 300명이 다 저럴 필요는 없지만 저런 국회의원 한두 명쯤 있는 것이 뭐가 나쁘겠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만약에 목포에서 출마를 하면, 본인은 절대 안 하겠다는데, 목포에서 출마를 하면 되겠습니까?

▶정청래 저는 될 것 같아요.

▶정두언 잠깐 좀 얘기 좀 할게요. 어떤 기자가 있다고 칩시다. 이제 동명이인입니다. 김원장 기자가 맨날 한류에 대해서 글을 쓴다는 거예요. 한류를 지원하고 세금을 깎아주고 이래야 된다고. 계속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그렇게 글을 쓰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본인이 한류 박물관을 운영했다는 거예요. 그러다가 이제 부인한테 그걸 물려주고.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제 지원이 됐어요, 국가에서. 그런데 그 지원, 자기 조카들한테 그 한류 관련 사업을 하라고 돈까지 줘가지고 시켰어요. 그러니까 회사에서 문제가 됐잖아요. 회사에서 징계위원회가 정상적인 회사라면 징계위원회가 열리죠. 그러면 그 기자가 그 글을 못 쓰게 되거나 권고사직을 당하게 됩니다. 똑같은 경우죠.

▷김원장 그 기자가 그런데 정부에서 지원된 그 한류 거기에 돈을 실질적으로 받았습니까, 한 푼이라도?

▶정두언 그러니까 그 지원책이 나오자 조카들, 지인들한테 그걸 사업을 시킨 거죠.

▷김원장 그런데 그 지원한 돈을 받았냐는 거죠. 손혜원 의원은 안 받았거든요.

▶정두언 그런데 이제 박.. 그 박물관이 이제 이익을 보게 되죠, 지원책이 나오니까.

▷김원장 동네가 살아나고 이러니까?

▶정두언 그런데 뭐라고 지금 손혜원 의원이 얘기하냐면, 제가 자료 보고 얘기하겠습니다. 한류에 대한 내 사랑은 진심이다. 기사와, 내가 쓴 기사와 칼럼은 순수한 뜻에서 쓴 것이다. 지금까지 금전적 이득을 얻는 게 전혀 없다. 나를 비판한 사람들은 악의적 의도를 갖고 있다. 내 덕에 한류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니 공익을 위해서 일했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우기는 거예요. 김원장 기자가 그렇게 우기면 되겠어요?

▶정청래 아니, 그런데 그게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까?

▶정두언 아니, 지금 적절한 예를 들어준 거죠.

▶정청래 비유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정두언 너무 적절한 것 같아서.

▶정청래 왜냐하면 손혜원 의원은 개인 재산을 털어서, 어쨌든 그걸 국가에 헌납하려고 했고 그리고 어쨌든 나전칠기 문화를 이어가고 복원하는 데 앞장선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서울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목포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너무 달라요. 이번 일을 보면서 저는 가장 놀라웠던 것이 목포MBC입니다. 목포MBC는 서울중앙에 있는 여론과 대척점을 형성하면서 진짜 고군분투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목포MBC에 대한 응원이 또 엄청나요, 지금. 그래서 서울 사람들이 목포 같은 지방 사람들 어려움을 몰라서 지금 하는 얘기도 많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이 기회를 좀 충분히 살리고 싶은데 얼마나 살리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이런 표현을 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목포는 호구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한테는 과거 3대항 6대 도시에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도시 목포 항구입니다만 손혜원 일당에게는 그저 목포는 호구였을 뿐입니다.

▶정두언 머리를 쥐어짜가지고 이제 얘기를 한 건데 적절하지 않은 예를 든 것 같아요. (웃음) 저런 게 이제 자꾸 화를 불러일으키죠.

▶정청래 정용기 의원이 지금 손혜원 일당이라고 표현했어요.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고요. 그리고 본인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면 저렇게 해야 호구지책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런 말이야말로 손혜원 의원보다 훨씬 더 세련되지 못한, 저런 건 진짜 비판받을 말이고 저런 분들을 징계위에 회부해야 되는 거예요.

▷김원장 어제 목포에서 벌어진 영상 하나 이어서 보겠습니다. 한 남성이 현수막을 들자 주민들이 와서 항의를 합니다, 거세게. 지역이 살아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거는 분명하니까 마포(?) 지역 주민들이 손혜원 의원 쪽의 손을 드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손혜원 의원의 선택을 다 합리화시키지는 못할 것 같아요.

▶정청래 그렇긴 한데 저런 영상뿐만 아니라 지금 목포 현장에서 벌어지는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전파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대체적으로 제가 다 확인을 하고 있는데 투기는 아니다, 목포 시민들은. 그리고 손혜원이니까 목포를 발전시킬 수 있다. 콘텐츠가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해서 손혜원 의원 그분이 은인이다. 이런 지금 동영상이 굉장히 조회 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제가 여쭤보는 건 목포 시민들의 그런 여론은 알겠습니다. 공감도 되고요.

▶정두언 저는 목포 시민들이 다 그런 여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그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그런 여론이겠지만 아니, 박지원 의원이 어떤 분입니까? 그 영특한 분이 여기에 대해서 반대의 의견을 낼 때는 목포 전체의 의견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거죠.

▶정청래 그래서 오늘 아침에 꼬리를 내렸어요.

▶정두언 꼬리를 내렸어요?

▶정청래 손혜원 의원이 억울하다. 그리고 내가.. 사과할 수도 있다. 다시 입장을 바꿨어요. 왜냐하면 목포의 여론이 손혜원 지지 바람이 너무 세니까 손혜원하고 대척점에 있으면 본인이 이제 불리하다고 판단한 거예요. 그래서 오늘 다시 입장을 바꿨습니다, 오전에.

▷김원장 나는 빼달라고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 논쟁에서.

▶정청래 그러니까요. (웃음) 쫄고 있다고 그러고. (웃음)

▷김원장 월요일에 나오시면 제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여쭤보는 건 자꾸 저희가 목포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손 의원이 했던 모든 선택들을 합리화 시키지는 못하는 거 아니냐, 여쭤보는 겁니다.

▶정두언 아니, 그러니까 목포 분위기가 아니라 전체 국민을 봐야죠. 그러면 왜 민주당에서 탈당했을까요? 그렇게 잘했고 떳떳하다면? 그러니까 뭔가 지금 대통령하고 당에 누가 되기 때문에 탈당한 거잖아요.

▶정청래 그런데 지금 일주일 넘게 이렇게 손혜원 의원 입장에서는 융단폭격을 당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사실은 가루가 됐어야 돼요. 그런데 그렇지 않고요. 국민 여론, 모 언론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투기가.. 투기다와 투기가 아니다에서 투기 아니다와 잘 모르겠다가 더 많아요, 여론이. 이것도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 이렇게 융단폭격을 받는데도 국민 여론은 그렇게 딸려 가지 않아요.

▷김원장 그게 투기냐, 투기 아니냐를 떠나서 그 과정에서 상임위 여당 간사로서 했던 여러 발언들이나 이런 부분도 따져볼 문제입니다.

▶정청래 이렇게 지금 국민들은 묻고 있거든요. 손혜원 의원이 이해충돌 방지를 위반했다고 하는데 지금 언론사에서 연일 이렇게 보도하는 것은 공익을 위한 거냐, 회사의 이익을 위한 거냐. 이 자체가 이해충돌 위반이다. 이런 얘기도 많아요.

▶정두언 그건 너무했다. 기사화되니까 보도를 하는 거죠.

▶정청래 아니, 그러니까..

▶정두언 그러면 기사가 안 되는데 그렇게 어떻게 보도를 합니까?

▶정청래 30몇 꼭지씩 막 그렇게 보도하는 경우 봤습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손혜원 의원이 탈당하면서 지금 우리가, 저희가 논의했던, 며칠간 논의했던 이런 부분은 검찰로 넘어갔으니까 기다려보겠습니다. 손 의원이 탈당하면서 지역구가 마포 을입니다, 마포 을. 당협위원장 공모한다고요, 내일부터인가? 그러면 어떻게 지원하십니까?

▶정청래 지금 시기적으로는 부적절한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손혜원 의원이 어쨌든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온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는 손혜원 의원에 대한 예의상, 당분간 시간을 좀 비워놨으면 좋겠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총선 앞두고 언젠가 다시 가실 거잖아요.

▶정청래 총선이 앞으로 1년 이상 남아 있지 않습니까?

▷김원장 지금은 아니다?

▶정청래 그리고 지금 시기적으로 그걸 하는 것은 너무 좀 야박해 보이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정두언 사실 그동안 손혜원 의원은 정청래 의원한테 지역구를 양보했었어요.

▷김원장 뭐 알 사람은 다 아는 거죠. 알겠습니다.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보겠습니다. (웃음) 제가 웃으면 안 되는데, 손혜원 가장 이득을 본 사람은 누굴까? SBS는 메인 뉴스가 보도 당시부터 지금까지 약 1% 정도 올랐습니다. 동네 떴다. 목포 시민, 사실은 내가 했다. 이런 여러 도심재개발 예산 이런 건 박지원이 했다는 게 알려졌으니까요. 마포는 내 품에. 지역구는 다시 나한테 돌아온다, 정청래. 다음 중 가장 이득을 본 사람은 누구입니까?

▶정두언 저는 2번이라고 봐요. 목포가 언제 이렇게 떠본 적이 있어요? 목포가 사실 쇠락해가는 전통 도시인데 이번 기회에 조명을 받고 앞으로 좋은 기회..

▷김원장 그러니 목포 시민분들은 뭐 다수가 손혜원 의원의 손을 들어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청래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어제 제가 손혜원 의원님 조카를 만났어요. 카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손소영카페라고. 그런데 평소에는 10만 원도 잘 안 팔렸대요. 그런데 이번 일이 있고 나서 50만 원 정도 팔린대요. 그러니까 목포 시민들이 가장 이익을 본 것 같고 가장 손해를 보신 분은 박지원 의원 같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웃음) 지금 스코어로 보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후원금도 1억 5000만 원 다 채웠다고. 이게 현역 의원.. 뭐 세 번이나 해보셨으니까. 쉽지 않은 겁니까?

▶정두언 네, 쉽지 않죠. 요새 특히나 어렵더라고요. 연말에 가면 뭐 전부 다 후원금 때문에 전전긍긍하는데 이제 열혈 지지자들이 저렇게 보내준 거 보니까 또 정청래 의원 말에도 일리가 있어요. 그러니까 손혜원 의원은 여태까지 안 보인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는데, 하여간 저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공사 구분을 못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아침에 전화가 왔어요. 제 도장이 필요하다고. 제가 손혜원 의원 후원회장이거든요. 그러니까 계좌를 막으려면 후원회장 도장이 필요하대요. 그래서 도장을 보내드렸는데 어쨌든 이걸 안 막으면 제가 봤을 때 수십억이 들어올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러면 이제 그것도 안 되니까 오늘 막은 것 같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서요. 자유한국당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오늘 기자간담회 열고 당권 도전하지 않겠다.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황교안, 오세훈, 홍준표 이렇게 대권에 언급되는 분들도 안 나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잘라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황교안 전 총리십니다. 이분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하여 걱정이 많습니다. 친박 프레임과 탄핵 프레임은 당내 통합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위한 보수 정치의 통합에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문제점 역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홍준표 대표에 관한 이야기도 어떤 부담이 되는지 여러분이 다 알고 계시고 또 당원들이 다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출마를 할 수 있겠습니까?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 위기가 오면 나서야죠. 그러니까 황교안 전 총리가 뛰어듦므로써 여러 가지 지금 혼전으로 가는 것 같아요.

▷김원장 사실은 당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흥행을 하도록 자, 모두 다 링에 올라오세요, 해야 되는데 상황이 좀 독특한 상황입니다. 일단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고 여기에 보시면 김무성 의원도 조금 입장이 출마 쪽으로 바뀌는 것 같고. 여기에 보도를 보면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문수 전 지사가 이틀 전에 만나가지고 내가 나간다, 이런 쪽으로 정리가 된 것 같은데요? 홍준표 전 대표가 나가는 것처럼? 어떻게 보십니까?

▶정두언 제가 알기로는 저분 중의 한 분은 등록금이 없어서 누구한테 도움을 청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러니까 나갈 수 없는 처지인 것 같고 김병준 비대위원장 얘기는 구구절절이 맞는 얘기고요. 그런데 나중에 나왔던 김무성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언제적 김무성입니까? 그런데 저는 저분은 적절치도 않고 또 나와도 망신 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김병준 위원장의 말 자체는 맞아요. 그런데 저거는 민주주의 대원칙 위반입니다.

▶정두언 그건, 그것도 맞죠.

▶정청래 출마를 누구를 해라, 하지 말라는 얘기를 더군다나 비대위원장이면 당 대표인데 하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본인이 안 나가면 본인만 안 나가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마치 내가 안 나가니까 당신들도 나가지 마라. 저거는 말이 안 되는 말이고 더군다나 황교안 전 총리는 입당을 환영할 때는 또 언제예요? 입당을 한다는 것은 당 대표 나간다는 게 기정사실화돼 있는 건데 환영할 때는 언제고 들어오니까 다시 이제 뭐 잡은 토끼입니까? 또 나가지 말라고 그러고. 저거는 상당히 결례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김병준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아니, 저 대선 준비하시는, 대권 준비하시는 분들이 당권을 잡았다가 혹시 이제 다음 총선에 자기 대선 유리하게끔 공천이 돼서 개혁 공천이 안 이루어질까 봐 그렇다는 거예요. 논리가 좀 약합니까?

▶정청래 그런데 그나저나 전당대회 이후에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또 존재감이 없어져요. 별로 중요한 분이 아니니까. 뭐 그래도 저렇게 출마하지 말라고 했던 당사자들, 당사자들은 다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두언 당권, 대권 분리가 원래 원칙이에요. 그러니까 저 말은 그런 원칙하에서 한 건 맞는데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지도자가 없어요. 당권 지도자도 제대로 없고 대권은 더더욱 받고. 그러니까 지금 나가라, 마라.

▷김원장 그래서 당 대표 뽑는 거 아닙니까, 지도자 뽑으려고.

▶정두언 나가라, 마라 할 지금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그거는 정청래 의원의 말을 제가 들어보니까 맞는 것 같네요.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정청래 저는 항상 맞는 말만 해요.

▶정두언 (웃음) 오래간만에 맞는 말했어요.

▷김원장 안상수 의원하고 김진태 의원의 출마 선언이 화제인데 그 영상 준비됐습니까? 보겠습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당 대표가 된다면 갈등은 격화되어 최악의 경우 분당의 사태까지 우려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권 주자들은 비켜주세요.

▷김원장 어제 저희가 모셨었는데요. 김진태 의원 출마 선언에 정말 사람들이 많이 왔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이 뜨거운 마음을 담아서 당 대표에 출마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김원장 이렇게 해서 그러면 어떻게 누구, 누구 나오고 누구 안 나올지 한번 대충 정리해볼까요? 김병준 위원장은 빠졌고 점점 이렇게 되면 붐업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일단 홍준표 카드, 황교안 카드, 여기에 김무성 카드까지 더해지면 흥행은 잘 될 것 같은데, 물론 이게 당 지지율 상승으로 올라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두언 그러니까 이제 이런 일이 벌어지면 다음 총선용으로 출마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제가 보니까 아까 그 화면들은 그런 것 같고. 결국 황교안, 오세훈, 홍준표 이렇게 셋으로 압축이 되겠죠.

▷김원장 일각에서는 친박분들이 의외로 황 전 총리에 대해서 정말 우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지킬 때 당신은 어디 있었냐, 하면서 정말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의외로 친박 표가 안 갈 것이다.

▶정두언 친박, 비박 떠나서요. 저는 또 저분하고 개인적인 뭐.. 이런 무슨 호불호도 없는데 어쨌든 사리에 안 맞는 일을 하고 계신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그런 일을 당했는데 총리가 거기서 내가 지도자 되겠다고 나온다? 그거는 정말 사리에 안 맞는 일이죠.

▶정청래 아까 뭐 김진태 의원, 안상수 의원, 저는 무슨 코미디 프로 나오면 좋을 것 같고 재미있네요, 일단. 그런데 저분들이 뭐 잘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이고,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이 어쨌든 여당, 야당의 두 수레바퀴로 간다면 어쨌든 야당도 굳건히 좀 서는 게 야당한테도 좋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런 전망이 안 보여요. 결국은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가능성이 보이고 하는데 지금 나오신 분들이 누가 돼도 과연 야당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정두언 그래서 저는 총선 전에 비대위가 또 한 번 생길 가능성이 저는 없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렇게 막 다들 링 위로 올라와서 흥행이 되면, 그리고 또 거기서 아슬아슬하게 누가 당권을 잡고 국민들 관심이 높아지고 보수가 여기서 이렇게 서로 통합이 되면 강력해질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런 경우의 수는 생각하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정청래 이제 그래 보이지 않는 것이 실제로 자유한국당의 핵심 코어 지지층은 태극기 부대로 대표되는 친박이에요. 그런데 친박이 당권을 잡는다고 하면 총선은 거의 뭐 폭망할 것으로 예상을 해요. 그리고 외연을 확장해야 되잖아요. 그러려면 지금 당에 어떻게 보면 주류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을 인적 청산을 해야 돼요. 안 된다는 거죠. 이게 모순 관계에 있어요. 그러니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는 거죠.

▷김원장 마무리를 해야겠는데요?

▶정두언 그러니까 이제 제일 중요한 것은 통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거는 차기를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는 지도자거든요. 그런데 그런 지도자가 지금 안 보인다는 거죠. 여당에는 그런 지도자군이 있어요. 그런데 야당에는 그런 지도자군이 없다는 게 굉장히 불리한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두언, 정청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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