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온라인 직구에 마약 밀반입 ‘역대 최대’…비누·빨대까지 이용
입력 2019.01.24 (19:20) 수정 2019.01.24 (19:45)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밀수 건수와 압수량이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합법화된 대마류나 양귀비 씨를 온라인 거래나 국제 우편 등으로 받다가 적발된 경우가 늘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관 직원들이 한 외국인 여행객의 가방을 샅샅이 뒤집니다.

짐을 다 빼고도 무거운 트렁크 가방을 X레이 투시기에 통과시키자, 바닥에 깔린 코카인 뭉치가 나타납니다.

노트북 가방 안쪽을 찢어봤더니, 마약 뭉치가 발견되고, 합성 마약을 빨대 안에 숨긴 경우도 있습니다.

비누 안쪽에 마약을 넣어 오기도 합니다.

이런 교묘한 수법으로 들여오려던 마약은 지난해 660건 적발돼 압수량이 전년보다 6배 정도 늘어난 426kg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필로폰 적발이 가장 많았는데, 타이완 마약 조직의 대량 밀수 시도가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대마류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합법화되면서 적발 건수가 전년보다 4배 넘게 늘었습니다.

반입 경로는 우편이나 화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9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대마류는 온라인 거래나 현지 교민 등을 통해 밀반입하는 사례가, 양귀비 씨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입해 배송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마약 반입 국가도 중국 등지에서 온라인 구입이 가능한 미국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이민근/관세청 국제조사팀 과장 : "온라인 거래 자체가 미국 사이트 중심으로 많이 이뤄지는 측면이 한 가지 있고요."]

관세청은 마약류 밀반입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탐지 장비 등을 확충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온라인 직구에 마약 밀반입 ‘역대 최대’…비누·빨대까지 이용
    • 입력 2019-01-24 19:23:56
    • 수정2019-01-24 19:45:42
    뉴스 7
[앵커]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밀수 건수와 압수량이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합법화된 대마류나 양귀비 씨를 온라인 거래나 국제 우편 등으로 받다가 적발된 경우가 늘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관 직원들이 한 외국인 여행객의 가방을 샅샅이 뒤집니다.

짐을 다 빼고도 무거운 트렁크 가방을 X레이 투시기에 통과시키자, 바닥에 깔린 코카인 뭉치가 나타납니다.

노트북 가방 안쪽을 찢어봤더니, 마약 뭉치가 발견되고, 합성 마약을 빨대 안에 숨긴 경우도 있습니다.

비누 안쪽에 마약을 넣어 오기도 합니다.

이런 교묘한 수법으로 들여오려던 마약은 지난해 660건 적발돼 압수량이 전년보다 6배 정도 늘어난 426kg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필로폰 적발이 가장 많았는데, 타이완 마약 조직의 대량 밀수 시도가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대마류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합법화되면서 적발 건수가 전년보다 4배 넘게 늘었습니다.

반입 경로는 우편이나 화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9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대마류는 온라인 거래나 현지 교민 등을 통해 밀반입하는 사례가, 양귀비 씨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입해 배송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마약 반입 국가도 중국 등지에서 온라인 구입이 가능한 미국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이민근/관세청 국제조사팀 과장 : "온라인 거래 자체가 미국 사이트 중심으로 많이 이뤄지는 측면이 한 가지 있고요."]

관세청은 마약류 밀반입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탐지 장비 등을 확충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