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변인들 “손혜원 의혹, 단순히 투기나 이해충돌로 봐서는 안 돼”

입력 2019.01.24 (19:52) 수정 2019.01.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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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변인들이 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에 대해 "단순하게 투기 문제나 국회의원 이해충돌 문제로 봐서는 안 되고 좀 더 지역사회 여론을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늘(24일) 민주당의 유튜브 방송채널 '씀'에 출연해 "목포 분들이 이문제에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단순히 투기냐 아니냐 문제를 넘어서 지역에 매우 절실한 문제를 건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대변인도 "중요한 것은 목포가 됐건 어떤 지역이 됐건 단순한 개발논리로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고 하는 기존의 생각을 깨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흥미롭게 지켜봤던 대목"이라며 "여러가지 많은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저 사안을 축소하기 바빠서 논란이 안 됐으면 하는 방식으로, 덮는 방식으로 접근하지는 않겠다"면서 "건전한 논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해충돌 문제와 관련해 다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이 서민주택안정을 위해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료 상한을 주장하는 것을 일부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데, 본인이 전월세를 주고 있고 상가 임대를 주고 있으면 이것은 이해충돌인가 아닌가"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의 지방도시들은 다 인구가 줄어들고 도심은 쇠퇴하고 있다"면서 "손혜원 의원 건을 계기로 목포의 구도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는 객관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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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19:52:33
    • 수정2019-01-24 19:56:40
    정치
더불어민주당의 대변인들이 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에 대해 "단순하게 투기 문제나 국회의원 이해충돌 문제로 봐서는 안 되고 좀 더 지역사회 여론을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늘(24일) 민주당의 유튜브 방송채널 '씀'에 출연해 "목포 분들이 이문제에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단순히 투기냐 아니냐 문제를 넘어서 지역에 매우 절실한 문제를 건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대변인도 "중요한 것은 목포가 됐건 어떤 지역이 됐건 단순한 개발논리로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고 하는 기존의 생각을 깨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흥미롭게 지켜봤던 대목"이라며 "여러가지 많은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저 사안을 축소하기 바빠서 논란이 안 됐으면 하는 방식으로, 덮는 방식으로 접근하지는 않겠다"면서 "건전한 논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해충돌 문제와 관련해 다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이 서민주택안정을 위해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료 상한을 주장하는 것을 일부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데, 본인이 전월세를 주고 있고 상가 임대를 주고 있으면 이것은 이해충돌인가 아닌가"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의 지방도시들은 다 인구가 줄어들고 도심은 쇠퇴하고 있다"면서 "손혜원 의원 건을 계기로 목포의 구도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는 객관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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