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마친’한빛원전 2호기 재가동 중 정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시험가동 중이던
한빛원전 2호기 원자로가
갑자기 가동을 멈췄습니다.

증기발생기 수위가 저하돼
정상 작동을 하지 못한 건데,
재가동을 앞두고
또다시 중단된
한빛 원전 2호기를 두고
안전성 등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화기자입니다.


[슈퍼1] 오늘 낮 12시 20분쯤,

6개월간 정비를 마치고
이틀 전 시험운영에 들어간
한빛원전 2호기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계획예방정비 후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앞서
발전소를 안정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겁니다.

증기발생기는
원자로의 열을 이용,
증기를 발생시켜 전력을 생산하는데
냉각수 수위가 낮아지면서
정상 작동되지 못했습니다.

원전 측은
방사능 누출은 없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슈퍼2]전창근/한빛원자력본부 홍보팀장
정지했다는 것은 안정화 상태로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어떤 방사선 누출이나 이런부분은 전혀없는거니까 안심하셔도 되시겠습니다."

하지만, 한빛 원전 2호기는
[슈퍼3]지난 몇 년간 위조부품 사용과
증기발생기 부실 정비가 적발되는 등
크고 작은 안전성
문제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빛원전 2호기에 대한
불안감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슈퍼4]한병섭/원자력안전연구소장
시점이 그러다보니까 조금 많이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은게 현재 상황입니다.//
벌써 30년이상 운전을 해왔기때문에 한수원이 이정도 노하우는 확보하고 있을텐데 이런일이 없도록 해야되는데..

한빛 원전은
[슈퍼5]정지 원인을 파악하는 대로
관련 설비를 정비하고
안전점검을 거쳐
재가동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