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첫 공판 2월로 연기…공범은 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19.01.24 (21:31) 수정 2019.01.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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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양회장의 변호사가 최근 사임해 심리가 다음달로 연기됐습니다.

공범 혐의로 재판에 출석한 양회장의 부하직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을 마구 때리는가 하면, 머리 염색 등 엽기 행각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양진호 씨.

[양진호/한국미래기술 회장/지난해 11월 7일 : "공분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구속 70여일 만에 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법정에 나온 양 씨는 "집안에 피치 못할 일이 있어 변호인이 사임했다"며 "최대한 빨리 변호인을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소 사실에 대한 변론 방향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는 "변호인을 선임한 후 하겠다"며 비교적 공손한 태도로 대답했습니다.

재판부는 변호사 선임과 검찰 인사 등을 고려해 다음달 21일로 심리를 연기했습니다.

변호인이 출석한 공범 혐의의 직원 등에 대해서는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부인 휴대전화 해킹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 전모 씨는 웹하드 업체 개발자가 해킹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라며 양씨 측근이던 법무이사 강요로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수 폭행에 가담한 공범 4명 가운데 변호인을 선임한 웹하드 업체 전직 직원 2명은 단순 가담에 불과했다면서 공동 상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양씨의 음란물 유통,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 주도 혐의는 보완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다음달 이후 추가 기소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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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진호 첫 공판 2월로 연기…공범은 혐의 전면 부인
    • 입력 2019-01-24 21:32:15
    • 수정2019-01-24 21:47:59
    뉴스9(경인)
[앵커]

상습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양회장의 변호사가 최근 사임해 심리가 다음달로 연기됐습니다.

공범 혐의로 재판에 출석한 양회장의 부하직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을 마구 때리는가 하면, 머리 염색 등 엽기 행각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양진호 씨.

[양진호/한국미래기술 회장/지난해 11월 7일 : "공분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구속 70여일 만에 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법정에 나온 양 씨는 "집안에 피치 못할 일이 있어 변호인이 사임했다"며 "최대한 빨리 변호인을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소 사실에 대한 변론 방향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는 "변호인을 선임한 후 하겠다"며 비교적 공손한 태도로 대답했습니다.

재판부는 변호사 선임과 검찰 인사 등을 고려해 다음달 21일로 심리를 연기했습니다.

변호인이 출석한 공범 혐의의 직원 등에 대해서는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부인 휴대전화 해킹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 전모 씨는 웹하드 업체 개발자가 해킹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라며 양씨 측근이던 법무이사 강요로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수 폭행에 가담한 공범 4명 가운데 변호인을 선임한 웹하드 업체 전직 직원 2명은 단순 가담에 불과했다면서 공동 상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양씨의 음란물 유통,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 주도 혐의는 보완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다음달 이후 추가 기소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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