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 미분양 5천 채..."분양 시기 조절해야"

입력 2019.01.24 (21:47) 수정 2019.01.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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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에 미분양 아파트
5천여 채가 남아 있는 가운데,
올해도 만 채가 넘는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분양 사태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아파트 공급조절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잡니다.


[리포트]

원주지역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9백여 세대를 분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70% 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습니다.

분양 관계자(음성 변조)
"(물량이 좀 있나요 어떻게 되나요?) 네 물량은 할 만한 것 좀 있어요. (1단지, 2단지 모두 잔여 물량이 있는 거예요?) 네, 있어요."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위험 지수를 보면,
동해와 속초, 고성이
미분양 경고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미분양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얘깁니다.

원주는 한 단계 낮은
주의 등급을 받았습니다.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미분양 협의를 이어가며
건설 사업자의 분양 시기 조절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각 지자체가
정확한 수요 예측을 근거로
공급 조절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현재 발생한
미분양 주택에 대해서는,
정부의 매입형 임대주택 확대 등이
대안으로 꼽힙니다.

변세일 /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인허가 시기를 (통해) 물량을 조절한다든지, 아니면 착공이나 분양 시기를 조절한다든지 그렇게 해서 공급이 과잉 공급이 되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강원도 내
미분양 아파트는 5천3백여 채.
올해에만 만 채가 넘는 아파트가
추가로 분양됩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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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아파트 미분양 5천 채..."분양 시기 조절해야"
    • 입력 2019-01-24 21:47:39
    • 수정2019-01-24 22:54:54
    뉴스9(원주)
[앵커멘트] 강원도에 미분양 아파트 5천여 채가 남아 있는 가운데, 올해도 만 채가 넘는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분양 사태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아파트 공급조절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잡니다. [리포트] 원주지역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9백여 세대를 분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70% 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습니다. 분양 관계자(음성 변조) "(물량이 좀 있나요 어떻게 되나요?) 네 물량은 할 만한 것 좀 있어요. (1단지, 2단지 모두 잔여 물량이 있는 거예요?) 네, 있어요."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위험 지수를 보면, 동해와 속초, 고성이 미분양 경고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미분양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얘깁니다. 원주는 한 단계 낮은 주의 등급을 받았습니다.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미분양 협의를 이어가며 건설 사업자의 분양 시기 조절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각 지자체가 정확한 수요 예측을 근거로 공급 조절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현재 발생한 미분양 주택에 대해서는, 정부의 매입형 임대주택 확대 등이 대안으로 꼽힙니다. 변세일 /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인허가 시기를 (통해) 물량을 조절한다든지, 아니면 착공이나 분양 시기를 조절한다든지 그렇게 해서 공급이 과잉 공급이 되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강원도 내 미분양 아파트는 5천3백여 채. 올해에만 만 채가 넘는 아파트가 추가로 분양됩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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