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카지노업체에 딸 채용 청탁한 공무원 등 3명 기소

입력 2019.01.24 (21:48) 수정 2019.01.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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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도 간부 공무원과
신화역사공원 카지노 운영업체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공무원들이
카지노 확장 이전을 도와주겠다면서
자녀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신화역사공원 카지노 운영업체에
자녀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제주도 간부 공무원 54살 고 모 씨와
55살 오 모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 2017년 말
카지노 업무를 담당하는 고 씨가
신화월드 내 카지노 이전을 도와주겠다면서
오 씨 딸의 카지노 취업을
청탁했다는 겁니다.

함께 기소된 카지노 운영업체
전 임원 50살 이 모 씨는
당시 고 씨의 청탁을 받은 뒤
오 씨 딸의 면접 평가표를
허위로 작성하도록
부하 직원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씨와 이 씨가
채용 청탁을 주고받을 때
제주신화월드 카지노는
영업장 면적을 기존보다 7배 늘린
확장 이전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했고
제주도는 지난해
이를 허가했습니다.

기소된 공무원 고 씨와 오 씨는
자녀 채용과 관련해 대가성이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공무원이 기소된 가운데
제주도는 아직 직위해제 등
인사조치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 씨의 딸은
현재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기소된 전 임원 이 씨는
부정 채용 관련 수사가 진행되자
퇴사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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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카지노업체에 딸 채용 청탁한 공무원 등 3명 기소
    • 입력 2019-01-24 21:48:47
    • 수정2019-01-25 00:24:46
    뉴스9(제주)
[앵커멘트] 제주도 간부 공무원과 신화역사공원 카지노 운영업체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공무원들이 카지노 확장 이전을 도와주겠다면서 자녀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신화역사공원 카지노 운영업체에 자녀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제주도 간부 공무원 54살 고 모 씨와 55살 오 모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 2017년 말 카지노 업무를 담당하는 고 씨가 신화월드 내 카지노 이전을 도와주겠다면서 오 씨 딸의 카지노 취업을 청탁했다는 겁니다. 함께 기소된 카지노 운영업체 전 임원 50살 이 모 씨는 당시 고 씨의 청탁을 받은 뒤 오 씨 딸의 면접 평가표를 허위로 작성하도록 부하 직원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씨와 이 씨가 채용 청탁을 주고받을 때 제주신화월드 카지노는 영업장 면적을 기존보다 7배 늘린 확장 이전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했고 제주도는 지난해 이를 허가했습니다. 기소된 공무원 고 씨와 오 씨는 자녀 채용과 관련해 대가성이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공무원이 기소된 가운데 제주도는 아직 직위해제 등 인사조치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 씨의 딸은 현재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기소된 전 임원 이 씨는 부정 채용 관련 수사가 진행되자 퇴사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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