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수익 안정적?

입력 2019.01.24 (21:49) 수정 2019.01.25 (0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도내에 태양광 사업자가
급증하는 이유로
힘들게 일하지 않고도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는데요.
실제로 태양전기 판매 수익이
날씨 변화와 급증한 전기거래량,
국제유가 변화 등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강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난을 재배하던
천6백 제곱미터 크기 밭에
99킬로와트 규모 태양광을 설치한
윤석중 씨.

일조량이 좋은 한 여름
한달 수입이 250만 원이었지만
올 겨울엔 1/3로 줄며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태양광 사업을 계획할 경우
이처럼 계절 변화에 따른
수익 변화는 물론,
제주의 경우 변덕스럽고 바람이 많은
기후도 고려해야 합니다.

윤석중 태양광 발전사업자[인터뷰]
"날씨에 따라서 변화가 많아서 작년 한 해 해 보니까 날씨가 좋을 때는 괜찮은데 겨울엔 안 좋으니까 기대치보다 많이 떨어졌죠"

태양광사업자 급증에 따른
전기 판매량 증가도
가격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발전사들이 태양광 사업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사야 하는 REC 가격도
판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환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
'태양광이 특히 작년에 많이 들어 왔기 때문에 REC공급 초과로 가격이 많이 내려가다 보니까 최근 태양광 사업을 하시는 농민분들은 가격이 내려가니까 수익성이 예상보다 높지 않다고 여겨지는 겁니다."

현재 태양광 전기 판매대금
즉, SMP의 가격 결정 기준은
가장 비싼 전기발전기의
생산 원가에 맞춰 결정 되는 상황.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전기발전 단가가 떨어지면
태양광 수익이 하락하는 구조적 문제도
세심하게 살펴야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양광 수익 안정적?
    • 입력 2019-01-24 21:49:04
    • 수정2019-01-25 00:25:21
    뉴스9(제주)
[앵커멘트] 도내에 태양광 사업자가 급증하는 이유로 힘들게 일하지 않고도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는데요. 실제로 태양전기 판매 수익이 날씨 변화와 급증한 전기거래량, 국제유가 변화 등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강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난을 재배하던 천6백 제곱미터 크기 밭에 99킬로와트 규모 태양광을 설치한 윤석중 씨. 일조량이 좋은 한 여름 한달 수입이 250만 원이었지만 올 겨울엔 1/3로 줄며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태양광 사업을 계획할 경우 이처럼 계절 변화에 따른 수익 변화는 물론, 제주의 경우 변덕스럽고 바람이 많은 기후도 고려해야 합니다. 윤석중 태양광 발전사업자[인터뷰] "날씨에 따라서 변화가 많아서 작년 한 해 해 보니까 날씨가 좋을 때는 괜찮은데 겨울엔 안 좋으니까 기대치보다 많이 떨어졌죠" 태양광사업자 급증에 따른 전기 판매량 증가도 가격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발전사들이 태양광 사업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사야 하는 REC 가격도 판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환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 '태양광이 특히 작년에 많이 들어 왔기 때문에 REC공급 초과로 가격이 많이 내려가다 보니까 최근 태양광 사업을 하시는 농민분들은 가격이 내려가니까 수익성이 예상보다 높지 않다고 여겨지는 겁니다." 현재 태양광 전기 판매대금 즉, SMP의 가격 결정 기준은 가장 비싼 전기발전기의 생산 원가에 맞춰 결정 되는 상황.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전기발전 단가가 떨어지면 태양광 수익이 하락하는 구조적 문제도 세심하게 살펴야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