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실종 예방책 있지만 활용은 저조

입력 2019.01.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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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해마다 치매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매 환자가
실종되는 사고 역시
늘고 있는데요
경찰과 보건소가
지문 사전 등록 등
다양한 예방책을 벌써 마련했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청주시 용암동에서
70대 치매 환자가 길을 잃었습니다.

집을 기억 못 하고
연락처도 없던 난감한 상황.

사전에 등록된 지문을 조회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실크)하지만
지문 등록을 시작한 지
7년이 되도록
충북 전체 치매 환자의 24%,
4천여 명만 등록되어 있습니다. (/)

환자가 직접 경찰서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도 도입했지만
고령인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실크) 뿐만 아니라
환자의 개별 코드가 적힌
배회인식표 보급률은 13% 수준에 머물고
GPS로 실종자를 찾는
배회감지기는 고작 4%
보급되는 데 그쳤습니다. (/)

배회감지기는
1명당 10만 원이 소요되는 예산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환자와 환자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예방책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사이
지난해 충북에서
실종 신고된 치매 환자는 300명,
2년 사이 20%나 늘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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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환자 실종 예방책 있지만 활용은 저조
    • 입력 2019-01-24 23:57:28
    뉴스9(청주)
[앵커멘트]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해마다 치매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매 환자가 실종되는 사고 역시 늘고 있는데요 경찰과 보건소가 지문 사전 등록 등 다양한 예방책을 벌써 마련했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청주시 용암동에서 70대 치매 환자가 길을 잃었습니다. 집을 기억 못 하고 연락처도 없던 난감한 상황. 사전에 등록된 지문을 조회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실크)하지만 지문 등록을 시작한 지 7년이 되도록 충북 전체 치매 환자의 24%, 4천여 명만 등록되어 있습니다. (/) 환자가 직접 경찰서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도 도입했지만 고령인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실크) 뿐만 아니라 환자의 개별 코드가 적힌 배회인식표 보급률은 13% 수준에 머물고 GPS로 실종자를 찾는 배회감지기는 고작 4% 보급되는 데 그쳤습니다. (/) 배회감지기는 1명당 10만 원이 소요되는 예산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환자와 환자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예방책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사이 지난해 충북에서 실종 신고된 치매 환자는 300명, 2년 사이 20%나 늘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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