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하라"
입력 2019.01.24 (17:30)
수정 2019.01.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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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남에 이어 부산에서도 경부고속도로 요금의 22배로 전국 최고수준인 거가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년 개통된 거가대교.
일반 승용차 통행료는 편도 만 원, 대형 화물차는 3만 원에 달합니다.
트레일러가 하루 2번 이 다리를 오간다 치면 한 달 도로비만 300만 원입니다.
[인터뷰]이정호/화물차 운전자
"부산에서 여기(거제) 가는 것도 운반비 많이 안 줘요. 3만 원은 기사들 주머니에서 나가는 거니까 (부담이죠.)"
경부고속도로 요금의 22배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입니다.
이에 대해 거제지역 2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경남도의회가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부산 시민단체들까지 나섰습니다.
[인터뷰]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직무대행
"2020년부터는 매년 천 원씩 인상되기 때문에 오히려 시민들의 부담은 더 증가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민간 사업자와 재협상을 실시해서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운영사와의 협상을 통해 5조 8천6백억 원의 손실 보존금은 안 주기로 해서 재정부담은 덜었지만 대신 2020년부터 매년 통행료를 천 원씩 인상하기로 해 시민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늘어난다는 겁니다.
게다가 거가대교 운영사의 비용 부풀리기도 문제입니다.
모 회사로부터 시중 금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이자 비용을 부풀려서 세금으로 보전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김해연/경남미래발전연구소 이사장
"(운영사는) 2017년 한해에 190억 원 수익을 내고 또 (모 회사는) 이자비용으로 249억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인하 여력이 많기 때문에 통행료 인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2만 3천 명이 참여하는 등 통행료 인하 목소리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경남에 이어 부산에서도 경부고속도로 요금의 22배로 전국 최고수준인 거가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년 개통된 거가대교.
일반 승용차 통행료는 편도 만 원, 대형 화물차는 3만 원에 달합니다.
트레일러가 하루 2번 이 다리를 오간다 치면 한 달 도로비만 300만 원입니다.
[인터뷰]이정호/화물차 운전자
"부산에서 여기(거제) 가는 것도 운반비 많이 안 줘요. 3만 원은 기사들 주머니에서 나가는 거니까 (부담이죠.)"
경부고속도로 요금의 22배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입니다.
이에 대해 거제지역 2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경남도의회가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부산 시민단체들까지 나섰습니다.
[인터뷰]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직무대행
"2020년부터는 매년 천 원씩 인상되기 때문에 오히려 시민들의 부담은 더 증가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민간 사업자와 재협상을 실시해서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운영사와의 협상을 통해 5조 8천6백억 원의 손실 보존금은 안 주기로 해서 재정부담은 덜었지만 대신 2020년부터 매년 통행료를 천 원씩 인상하기로 해 시민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늘어난다는 겁니다.
게다가 거가대교 운영사의 비용 부풀리기도 문제입니다.
모 회사로부터 시중 금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이자 비용을 부풀려서 세금으로 보전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김해연/경남미래발전연구소 이사장
"(운영사는) 2017년 한해에 190억 원 수익을 내고 또 (모 회사는) 이자비용으로 249억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인하 여력이 많기 때문에 통행료 인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2만 3천 명이 참여하는 등 통행료 인하 목소리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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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고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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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5 00:48:43
- 수정2019-01-25 09:19:56
[앵커멘트]
경남에 이어 부산에서도 경부고속도로 요금의 22배로 전국 최고수준인 거가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년 개통된 거가대교.
일반 승용차 통행료는 편도 만 원, 대형 화물차는 3만 원에 달합니다.
트레일러가 하루 2번 이 다리를 오간다 치면 한 달 도로비만 300만 원입니다.
[인터뷰]이정호/화물차 운전자
"부산에서 여기(거제) 가는 것도 운반비 많이 안 줘요. 3만 원은 기사들 주머니에서 나가는 거니까 (부담이죠.)"
경부고속도로 요금의 22배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입니다.
이에 대해 거제지역 2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경남도의회가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부산 시민단체들까지 나섰습니다.
[인터뷰]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직무대행
"2020년부터는 매년 천 원씩 인상되기 때문에 오히려 시민들의 부담은 더 증가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민간 사업자와 재협상을 실시해서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운영사와의 협상을 통해 5조 8천6백억 원의 손실 보존금은 안 주기로 해서 재정부담은 덜었지만 대신 2020년부터 매년 통행료를 천 원씩 인상하기로 해 시민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늘어난다는 겁니다.
게다가 거가대교 운영사의 비용 부풀리기도 문제입니다.
모 회사로부터 시중 금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이자 비용을 부풀려서 세금으로 보전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김해연/경남미래발전연구소 이사장
"(운영사는) 2017년 한해에 190억 원 수익을 내고 또 (모 회사는) 이자비용으로 249억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인하 여력이 많기 때문에 통행료 인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2만 3천 명이 참여하는 등 통행료 인하 목소리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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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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