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앞두고 농수산도매시장 전소
입력 2019.01.24 (18:40)
수정 2019.01.25 (09: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나 점포 80개가량이 밀집된
수산물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3년 전에도 불이 났는데
화재에 취약한 낡은 시설 때문에
예고된 인재였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불이 난 곳은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안에 있는
수산물 소매동입니다.
불은
오늘 새벽 2시쯤 시작됐는데,
천 제곱미터 크기의 건물 1개 동을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불을 끄는 데만
2시간 40분가량이 걸렸고,
소방서 추산 13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30년 가까이 된 노후화된 건물로
횟집 등 점포 80개가량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상인들은 예견된 화재였다고 말합니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시장은
낡고 오래된 시설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됐습니다.
2016년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종합식품동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불이 나 점포 4곳을 태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10년 가까이 이전 논의가 오가면서
시설개선은 뒷전이었습니다.
백창오 / 수산물 소매동 상가번영회장
전기시설이나 모든 시설을 널찍널찍하게 공간을 두고 있으면 좀 (위험이) 덜한데 너무 비좁기 때문에 (화재) 위험도 있다고 봤어야죠.
상가 번영회가 자체적으로
재해복구 보험에 가입은 했지만
보상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현장을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설 대목을 앞두고 날벼락을 당한 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영업하시는 상인들한테 엄청난 피해를 줬기 때문에 저희들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남문 쪽 점포 주변에서
화염이 일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로 무너진 지붕이
철거되는 대로 합동감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나 점포 80개가량이 밀집된
수산물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3년 전에도 불이 났는데
화재에 취약한 낡은 시설 때문에
예고된 인재였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불이 난 곳은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안에 있는
수산물 소매동입니다.
불은
오늘 새벽 2시쯤 시작됐는데,
천 제곱미터 크기의 건물 1개 동을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불을 끄는 데만
2시간 40분가량이 걸렸고,
소방서 추산 13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30년 가까이 된 노후화된 건물로
횟집 등 점포 80개가량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상인들은 예견된 화재였다고 말합니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시장은
낡고 오래된 시설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됐습니다.
2016년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종합식품동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불이 나 점포 4곳을 태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10년 가까이 이전 논의가 오가면서
시설개선은 뒷전이었습니다.
백창오 / 수산물 소매동 상가번영회장
전기시설이나 모든 시설을 널찍널찍하게 공간을 두고 있으면 좀 (위험이) 덜한데 너무 비좁기 때문에 (화재) 위험도 있다고 봤어야죠.
상가 번영회가 자체적으로
재해복구 보험에 가입은 했지만
보상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현장을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설 대목을 앞두고 날벼락을 당한 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영업하시는 상인들한테 엄청난 피해를 줬기 때문에 저희들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남문 쪽 점포 주변에서
화염이 일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로 무너진 지붕이
철거되는 대로 합동감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설 대목 앞두고 농수산도매시장 전소
-
- 입력 2019-01-25 00:58:21
- 수정2019-01-25 09:11:34

오늘 새벽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나 점포 80개가량이 밀집된
수산물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3년 전에도 불이 났는데
화재에 취약한 낡은 시설 때문에
예고된 인재였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불이 난 곳은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안에 있는
수산물 소매동입니다.
불은
오늘 새벽 2시쯤 시작됐는데,
천 제곱미터 크기의 건물 1개 동을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불을 끄는 데만
2시간 40분가량이 걸렸고,
소방서 추산 13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30년 가까이 된 노후화된 건물로
횟집 등 점포 80개가량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상인들은 예견된 화재였다고 말합니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시장은
낡고 오래된 시설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됐습니다.
2016년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종합식품동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불이 나 점포 4곳을 태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10년 가까이 이전 논의가 오가면서
시설개선은 뒷전이었습니다.
백창오 / 수산물 소매동 상가번영회장
전기시설이나 모든 시설을 널찍널찍하게 공간을 두고 있으면 좀 (위험이) 덜한데 너무 비좁기 때문에 (화재) 위험도 있다고 봤어야죠.
상가 번영회가 자체적으로
재해복구 보험에 가입은 했지만
보상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현장을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설 대목을 앞두고 날벼락을 당한 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영업하시는 상인들한테 엄청난 피해를 줬기 때문에 저희들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남문 쪽 점포 주변에서
화염이 일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로 무너진 지붕이
철거되는 대로 합동감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
-
김홍희 기자 moi@kbs.co.kr
김홍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