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회담 성과 없다 보도는 가짜 뉴스”…회의론 반박

입력 2019.01.25 (07:01) 수정 2019.01.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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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성과에 대해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보도를 '가짜 뉴스'라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수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하며, 다가올 추가 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언론의 회의론을 '가짜 뉴스'로 일축했습니다.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가짜뉴스 매체는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과가 없다고 말하는 걸 좋아하지만 이는 '틀렸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언론들이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의심하며 회담의 성과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입니다.

과거 대통령들과는 달리 1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북한과 관계를 구축한 것, 인질과 미군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는 점, 그리고 북한이 더 이상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도 하지 않고 있는데도 언론이 이를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있을 또 하나의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며,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보고를 받은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올라왔습니다.

북미 두 정상이 친서와 답신을 교환하며 잇따라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비핵화 협상 회의론을 불식시키면서, 회담 동력을 이어가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비핵화 실행과 상응 조치 간 북미 간 이견이 여전한 만큼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가 협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현지시간 22일 :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조금 더 진전된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2차 정상회담 개최국이 정해졌지만 정작 미국은 발표를 미루고 있습니다.

장소와 시기 자체도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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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미회담 성과 없다 보도는 가짜 뉴스”…회의론 반박
    • 입력 2019-01-25 07:03:54
    • 수정2019-01-25 0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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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성과에 대해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보도를 '가짜 뉴스'라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수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하며, 다가올 추가 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언론의 회의론을 '가짜 뉴스'로 일축했습니다.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가짜뉴스 매체는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과가 없다고 말하는 걸 좋아하지만 이는 '틀렸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언론들이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의심하며 회담의 성과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입니다.

과거 대통령들과는 달리 1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북한과 관계를 구축한 것, 인질과 미군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는 점, 그리고 북한이 더 이상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도 하지 않고 있는데도 언론이 이를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있을 또 하나의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며,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보고를 받은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올라왔습니다.

북미 두 정상이 친서와 답신을 교환하며 잇따라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비핵화 협상 회의론을 불식시키면서, 회담 동력을 이어가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비핵화 실행과 상응 조치 간 북미 간 이견이 여전한 만큼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가 협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현지시간 22일 :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조금 더 진전된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2차 정상회담 개최국이 정해졌지만 정작 미국은 발표를 미루고 있습니다.

장소와 시기 자체도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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