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7시/안동)예천 야산서 60대 남성 멧돼지 물려 숨져

입력 2019.01.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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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북 예천군의 한 야산에서
60대 남성이 멧돼지에 물려
숨졌습니다.
겨울철에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기 위해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예천군의 한 야산,

나무를 하러 갔던
마을 주민 65살 노 모씨가 이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온몸에 피를 흘리는 등
발견 당시 노 씨의 외상은 매우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등부터 머리, 가슴 이런 데 상처가 없는 데가 없어요. 현장에서 공격을 많이 받은거 같아요 보면."

노씨를 찾아 나섰던
주민도 멧돼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오윤섭/ 예천읍 성평리 이장[인터뷰]
"엄청 커요. 150kg 이상 나가겠더라고. 차로 확 밀었어. 미니까 그래도 또 밀더라고 그래가지고 나하고 하여튼 서너차례 들이받고"

이곳에서 발견된
멧돼지는 차를 수차례 들이받은 뒤
이쪽 야산 길을 향해 달아났습니다.


겨울철에는
멧돼지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마을 근처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절대 뛰거나 소리치지 말고
눈을 바라본 채 뒷걸음질 치며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김태헌/ 예천119 안전센터 반장[인터뷰]
"가까운 주위나 나무, 바위 등의 은폐물로 신속히 피신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처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멧돼지가 주로 활동하는 야간에는
산행을 삼가고
필요하다면 여러 사람들이 함께
다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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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7시/안동)예천 야산서 60대 남성 멧돼지 물려 숨져
    • 입력 2019-01-25 08:55:03
    안동
[앵커멘트] 경북 예천군의 한 야산에서 60대 남성이 멧돼지에 물려 숨졌습니다. 겨울철에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기 위해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예천군의 한 야산, 나무를 하러 갔던 마을 주민 65살 노 모씨가 이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온몸에 피를 흘리는 등 발견 당시 노 씨의 외상은 매우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등부터 머리, 가슴 이런 데 상처가 없는 데가 없어요. 현장에서 공격을 많이 받은거 같아요 보면." 노씨를 찾아 나섰던 주민도 멧돼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오윤섭/ 예천읍 성평리 이장[인터뷰] "엄청 커요. 150kg 이상 나가겠더라고. 차로 확 밀었어. 미니까 그래도 또 밀더라고 그래가지고 나하고 하여튼 서너차례 들이받고" 이곳에서 발견된 멧돼지는 차를 수차례 들이받은 뒤 이쪽 야산 길을 향해 달아났습니다. 겨울철에는 멧돼지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마을 근처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절대 뛰거나 소리치지 말고 눈을 바라본 채 뒷걸음질 치며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김태헌/ 예천119 안전센터 반장[인터뷰] "가까운 주위나 나무, 바위 등의 은폐물로 신속히 피신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처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멧돼지가 주로 활동하는 야간에는 산행을 삼가고 필요하다면 여러 사람들이 함께 다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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