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8강서 카타르에 0대1 충격패…59년 만의 우승 ‘물거품’

입력 2019.01.26 (06:04) 수정 2019.01.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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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축구대표팀이 무기력한 경기 끝에 복병 카타르에 져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에이스 손흥민도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초반부터 황의조와 손흥민이 고립되면서 전반 유효슈팅 한 개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섰지만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황의조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김진수의 프리킥은 골대에 맞는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오히려 후반 34분 카타르에 통한의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중거리 슈팅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곧바로 황의조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경기는 1대 0 패배로 끝났습니다.

손흥민도 체력 저하로 부진해 59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한국 축구는 4강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되는데 기대에 못 미친 거 같아서 죄송스럽고 4년 후에 다시 도전해야 할 거 같습니다."]

대회 내내 약팀들의 밀집 수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실패에도 지금의 플레이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할 것입니다."]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던 벤투호는 정작 중요한 아시안컵에서 첫 패배를 기록하며 씁쓸하게 귀국하게 됐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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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8강서 카타르에 0대1 충격패…59년 만의 우승 ‘물거품’
    • 입력 2019-01-26 06:06:47
    • 수정2019-01-26 15: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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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축구대표팀이 무기력한 경기 끝에 복병 카타르에 져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에이스 손흥민도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초반부터 황의조와 손흥민이 고립되면서 전반 유효슈팅 한 개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섰지만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황의조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김진수의 프리킥은 골대에 맞는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오히려 후반 34분 카타르에 통한의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중거리 슈팅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곧바로 황의조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경기는 1대 0 패배로 끝났습니다.

손흥민도 체력 저하로 부진해 59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한국 축구는 4강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되는데 기대에 못 미친 거 같아서 죄송스럽고 4년 후에 다시 도전해야 할 거 같습니다."]

대회 내내 약팀들의 밀집 수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실패에도 지금의 플레이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할 것입니다."]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던 벤투호는 정작 중요한 아시안컵에서 첫 패배를 기록하며 씁쓸하게 귀국하게 됐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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