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2청사, 기대보다 우려 커

입력 2019.01.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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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남동부권 2청사는 민선 7기 김영록 지사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입니다.
출범 6개월이 돼서야 전담 TF팀이 출범했습니다.
김 지사의 의지가 반영됐다지만
예산과 입지, 규모에 대한 기본방향조차 없어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윤형혁 기잡니다.


[리포트]
전남지역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동부권에 거주하면서
선거 때면 주요 공약이 돼 온 동부권 2청사,

기회가 될 때마다 2청사 건립을 약속해 온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인사에서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 팀을 발족했습니다.

<임채영/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
"이번 인사에서 TF팀을 구성했고 관련 인력을 배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민선 7기 지사님 임기 내에 최대한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통합청사에는 전남도청 동부지역본부와 도 산하
각종 기관을 한 데 모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통합청사 추진단이
정식 직제도 아닌 데다 특정 팀이나 과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업무인데도 명확한 컨트롤타워조차 없다 보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하근/전라남도의원>
"시기적으로 보더라도 다소 늦은 감이 있고 TF의 규모를 보더라도
너무 협소하고 그래서 과연 도지사가
통합청사를 빨리할 의지가 있는가 의구심이 있습니다."

또, 입지와 관련해
전남도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동부권 지자체 간 불필요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추진단 구성으로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신축 사업 시작의 실마리는 마련했지만,
민선7기 출범 이후 여섯 달 동안 진척사항이 거의 없다 보니
사업 전반에 관한 기대보다는 오히려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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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동부권 2청사, 기대보다 우려 커
    • 입력 2019-01-28 08:01:05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전남동부권 2청사는 민선 7기 김영록 지사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입니다. 출범 6개월이 돼서야 전담 TF팀이 출범했습니다. 김 지사의 의지가 반영됐다지만 예산과 입지, 규모에 대한 기본방향조차 없어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윤형혁 기잡니다. [리포트] 전남지역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동부권에 거주하면서 선거 때면 주요 공약이 돼 온 동부권 2청사, 기회가 될 때마다 2청사 건립을 약속해 온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인사에서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 팀을 발족했습니다. <임채영/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 "이번 인사에서 TF팀을 구성했고 관련 인력을 배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민선 7기 지사님 임기 내에 최대한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통합청사에는 전남도청 동부지역본부와 도 산하 각종 기관을 한 데 모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통합청사 추진단이 정식 직제도 아닌 데다 특정 팀이나 과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업무인데도 명확한 컨트롤타워조차 없다 보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하근/전라남도의원> "시기적으로 보더라도 다소 늦은 감이 있고 TF의 규모를 보더라도 너무 협소하고 그래서 과연 도지사가 통합청사를 빨리할 의지가 있는가 의구심이 있습니다." 또, 입지와 관련해 전남도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동부권 지자체 간 불필요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추진단 구성으로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신축 사업 시작의 실마리는 마련했지만, 민선7기 출범 이후 여섯 달 동안 진척사항이 거의 없다 보니 사업 전반에 관한 기대보다는 오히려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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