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 고로쇠 채취 시작

입력 2019.01.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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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로쇠'하면 봄기운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겨울의 한가운데지만 광양 백운산에서는
벌써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5백 미터가 넘는 백운산 자락에서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고로쇠나무에 구멍을 뚫자 이내 방울방울
수액이 흘러내립니다.

<서상원/광양 백운산 고로쇠 채취 농민>
"딱 뚫어서 물이 잘 나올 때 기온이 맞아서
물이 잘 나올 때는 굉장히 뭐랄까 희열을 느낍니다."

요즘 백운산 고로쇠 채취 농민들이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보다 위생 관리.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호스를 모두 새것으로 바꾸고
포장 단계에서도 정제와 살균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상원/광양 백운산 고로쇠 채취 농민>
"호스는 이중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용수 이중관을 사용하는데 교체해서 일차적으로 깨끗이 하고요."

광양시는 지난 2008년 지리적 표시 등록에 이어
백운산 고로쇠를 국가 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태옥/광양시 산림소득과장>
"반드시 농업유산으로 등재를 해서
브랜드 가치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뼈와 관절 건강에 좋다는 고로쇠 수액.

지난해 광양 백운산에서는
380여 농가가 112만 리터를 채취해
34억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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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 백운산 고로쇠 채취 시작
    • 입력 2019-01-28 08:03:20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고로쇠'하면 봄기운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겨울의 한가운데지만 광양 백운산에서는 벌써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5백 미터가 넘는 백운산 자락에서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고로쇠나무에 구멍을 뚫자 이내 방울방울 수액이 흘러내립니다. <서상원/광양 백운산 고로쇠 채취 농민> "딱 뚫어서 물이 잘 나올 때 기온이 맞아서 물이 잘 나올 때는 굉장히 뭐랄까 희열을 느낍니다." 요즘 백운산 고로쇠 채취 농민들이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보다 위생 관리.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호스를 모두 새것으로 바꾸고 포장 단계에서도 정제와 살균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상원/광양 백운산 고로쇠 채취 농민> "호스는 이중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용수 이중관을 사용하는데 교체해서 일차적으로 깨끗이 하고요." 광양시는 지난 2008년 지리적 표시 등록에 이어 백운산 고로쇠를 국가 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태옥/광양시 산림소득과장> "반드시 농업유산으로 등재를 해서 브랜드 가치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뼈와 관절 건강에 좋다는 고로쇠 수액. 지난해 광양 백운산에서는 380여 농가가 112만 리터를 채취해 34억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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