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부부,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북·중 친선 과시

입력 2019.01.28 (08:03) 수정 2019.01.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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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관람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이번 공연에 핵 관련 내용을 빼고 북·중 친선을 과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의 관람은 예상보다 하루 일찍 둘째 날 공연에서 이뤄졌습니다.

'북·중 우의는 영원하리라'는 곡으로 시작된 무대.

아리랑을 비롯해 중국 곡 '양쯔 강의 노래' 등으로 한껏 흥을 돋운 공연은 화기애애했다고 중국 관영 CCTV는 전했습니다.

마지막 노래는 중국 곡 '오늘 밤을 잊지 못하리'였습니다.

신화통신이 공개한 공연 사진에선 한복을 입은 가수들이 공훈 합창단에 맞춰 노래하고 있습니다.

배경으론 3년여 전 문제가 된 핵이나 미사일 내용이 아닌 평양 주체사상탑이 나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2차 북·미 회담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 주석 부부는 공연이 끝난 뒤 무대 위로 올라가 북한 예술단원들과 악수하고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딩쉐샹, 양제츠 등 최고 지도부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공연에 앞서 시 주석은 예술단을 이끌고 온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접견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공연이 북·중 양국이 달성한 공동 인식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교류 행사라고 강조하고, 김정은 위원장 부부에게 안부도 전했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한 첫날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았던 북한 예술단은 오늘 한 차례 더 공연하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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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부부,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북·중 친선 과시
    • 입력 2019-01-28 08: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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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관람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이번 공연에 핵 관련 내용을 빼고 북·중 친선을 과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의 관람은 예상보다 하루 일찍 둘째 날 공연에서 이뤄졌습니다.

'북·중 우의는 영원하리라'는 곡으로 시작된 무대.

아리랑을 비롯해 중국 곡 '양쯔 강의 노래' 등으로 한껏 흥을 돋운 공연은 화기애애했다고 중국 관영 CCTV는 전했습니다.

마지막 노래는 중국 곡 '오늘 밤을 잊지 못하리'였습니다.

신화통신이 공개한 공연 사진에선 한복을 입은 가수들이 공훈 합창단에 맞춰 노래하고 있습니다.

배경으론 3년여 전 문제가 된 핵이나 미사일 내용이 아닌 평양 주체사상탑이 나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2차 북·미 회담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 주석 부부는 공연이 끝난 뒤 무대 위로 올라가 북한 예술단원들과 악수하고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딩쉐샹, 양제츠 등 최고 지도부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공연에 앞서 시 주석은 예술단을 이끌고 온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접견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공연이 북·중 양국이 달성한 공동 인식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교류 행사라고 강조하고, 김정은 위원장 부부에게 안부도 전했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한 첫날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았던 북한 예술단은 오늘 한 차례 더 공연하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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