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대의원대회…‘경사노위 참여’ 논의

입력 2019.01.28 (08:30) 수정 2019.01.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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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오늘(28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 홀에서 67차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합니다.

대의원 대회에 참가 인원은 민주노총의 조직 확대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인 천3백 명 수준입니다. 민주노총은 9백 명 이상이 대의원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건은 지난해 사업평가와 결산,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승인, 2015년 총파업 투쟁기금 전환 사용, 정부 위원회 회의비 등 사용 관련 특별회계 설치 등입니다. 올해 사업계획에는 경사노위 참여 안건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는 경사노위에 참여해 개혁 의제를 관철하겠다며 의욕적으로 경사노위 참여를 추진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경사노위 참여가 투쟁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반대하는 기류가 만만치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민주노총 집행부는 지난해 10월 임시 대의원대회에도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상정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양대 노총의 한 축을 이루는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하기로 할 경우 경사노위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지 2달 만에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사회적 대화도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사회 양극화를 비롯한 핵심 문제를 사회적 대화로 푼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가 이번에도 무산될 경우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대화는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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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오늘 대의원대회…‘경사노위 참여’ 논의
    • 입력 2019-01-28 08:30:45
    • 수정2019-01-28 08:31:24
    경제
민주노총이 오늘(28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 홀에서 67차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합니다.

대의원 대회에 참가 인원은 민주노총의 조직 확대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인 천3백 명 수준입니다. 민주노총은 9백 명 이상이 대의원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건은 지난해 사업평가와 결산,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승인, 2015년 총파업 투쟁기금 전환 사용, 정부 위원회 회의비 등 사용 관련 특별회계 설치 등입니다. 올해 사업계획에는 경사노위 참여 안건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는 경사노위에 참여해 개혁 의제를 관철하겠다며 의욕적으로 경사노위 참여를 추진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경사노위 참여가 투쟁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반대하는 기류가 만만치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민주노총 집행부는 지난해 10월 임시 대의원대회에도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상정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양대 노총의 한 축을 이루는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하기로 할 경우 경사노위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지 2달 만에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사회적 대화도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사회 양극화를 비롯한 핵심 문제를 사회적 대화로 푼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가 이번에도 무산될 경우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대화는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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