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오늘 국회 시정연설…‘한일 갈등’ 언급 주목

입력 2019.01.28 (09:33) 수정 2019.01.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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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소집되는 일본 정기국회에서 아베 총리가 시정연설을 합니다.

국내 현안 뿐 아니라 초계기 논란 등으로 더욱 악화된 한일 관계를 어떻게 언급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일본 자위대 초계기의 위협성 저공비행으로 한일 군사교류에도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아베 총리가 오늘 오후 국회에 참석해 새해 시정 연설에 나섭니다.

최근 국내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노동 통계 부정 문제를 비롯해 예산과 경제 문제 설명에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논란 등 한일 갈등 상황을 어느 수준까지 언급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일본 방위성은 자위대 최대 호위함 이즈모의 부산항 파견 재검토를 시사해, 초계기 갈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속내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아베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 자체에 대해 어떤 수준으로 언급할지도 주목됩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시정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관행적 표현을 삭제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른바, 전쟁 가능국가로 탈바꿈하기 위한, 평화헌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와 정상회담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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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오늘 국회 시정연설…‘한일 갈등’ 언급 주목
    • 입력 2019-01-28 09:34:20
    • 수정2019-01-28 09: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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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소집되는 일본 정기국회에서 아베 총리가 시정연설을 합니다.

국내 현안 뿐 아니라 초계기 논란 등으로 더욱 악화된 한일 관계를 어떻게 언급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일본 자위대 초계기의 위협성 저공비행으로 한일 군사교류에도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아베 총리가 오늘 오후 국회에 참석해 새해 시정 연설에 나섭니다.

최근 국내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노동 통계 부정 문제를 비롯해 예산과 경제 문제 설명에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논란 등 한일 갈등 상황을 어느 수준까지 언급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일본 방위성은 자위대 최대 호위함 이즈모의 부산항 파견 재검토를 시사해, 초계기 갈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속내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아베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 자체에 대해 어떤 수준으로 언급할지도 주목됩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시정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관행적 표현을 삭제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른바, 전쟁 가능국가로 탈바꿈하기 위한, 평화헌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와 정상회담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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