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의원대회 정족수 넘겨 개회…“오늘 경사노위 안건 의결한다”

입력 2019.01.28 (15:28) 수정 2019.01.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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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대의원대회가 정족수를 넘겨 개회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28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 홀에서 열린 대의원 대회에 대의원 1,273명 가운데 977명이 참석해 개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경사노위 참여 안건 심의와 의결에 필요한 과반수인 636명을 넘긴 겁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현 정부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감도 아니고 타협과 양보를 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니라"며 "개혁 과제를 관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10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도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상정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당시 경사노위 참여에 반대하는 조직들이 불참했다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도 찬반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분위기입니다. 노동자연대 등 일부 단위는 '경사노위 불참하고 즉각 대정부 투쟁으로'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대회장에 내걸었습니다.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안건은 토론을 거쳐 저녁 무렵 의결될 전망입니다. 일부 조직은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을 강행할 경우 경사노위에서 탈퇴한다는 조건의 수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의결이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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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8 15:28:20
    • 수정2019-01-28 1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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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대의원대회가 정족수를 넘겨 개회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28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 홀에서 열린 대의원 대회에 대의원 1,273명 가운데 977명이 참석해 개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경사노위 참여 안건 심의와 의결에 필요한 과반수인 636명을 넘긴 겁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현 정부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감도 아니고 타협과 양보를 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니라"며 "개혁 과제를 관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10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도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상정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당시 경사노위 참여에 반대하는 조직들이 불참했다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도 찬반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분위기입니다. 노동자연대 등 일부 단위는 '경사노위 불참하고 즉각 대정부 투쟁으로'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대회장에 내걸었습니다.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안건은 토론을 거쳐 저녁 무렵 의결될 전망입니다. 일부 조직은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을 강행할 경우 경사노위에서 탈퇴한다는 조건의 수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의결이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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