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댐 붕괴’ 사망자 58명…실종자 최대 600명

입력 2019.01.28 (15:32) 수정 2019.01.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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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27일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광산 댐 붕괴사고로 인한 공식 사망자수가 58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최대 600명으로 추산된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 등에 따르면 소방대와 군, 경찰이 사고 현장에 투입된 가운데 이날부터는 이스라엘군 140여 명이 수색작업을 지원 중입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보낸 구호물자 16톤도 현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망자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들에게 인도되고 있으며, 육안 식별이 어려운 사망자에 대해서는 치아·DNA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된 생존자 가운데 20여 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구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소방대 관계자는 "사고 이후 수색작업이 늦어지면서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인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3개 댐이 무너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댐들은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가 소유·관리하고 있습니다. 인명·재산 피해 규모가 애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발리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제재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 법원은 사고 수습 이후 보상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발리의 금융자산 110억 헤알, 우리 돈 약 3조2천700억 원을 동결했습니다. 발리에 대한 금융자산 동결은 초기 10억 헤알에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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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8 15:32:35
    • 수정2019-01-28 15:33:38
    국제
현지시간으로 27일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광산 댐 붕괴사고로 인한 공식 사망자수가 58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최대 600명으로 추산된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 등에 따르면 소방대와 군, 경찰이 사고 현장에 투입된 가운데 이날부터는 이스라엘군 140여 명이 수색작업을 지원 중입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보낸 구호물자 16톤도 현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망자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들에게 인도되고 있으며, 육안 식별이 어려운 사망자에 대해서는 치아·DNA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된 생존자 가운데 20여 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구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소방대 관계자는 "사고 이후 수색작업이 늦어지면서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인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3개 댐이 무너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댐들은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가 소유·관리하고 있습니다. 인명·재산 피해 규모가 애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발리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제재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 법원은 사고 수습 이후 보상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발리의 금융자산 110억 헤알, 우리 돈 약 3조2천700억 원을 동결했습니다. 발리에 대한 금융자산 동결은 초기 10억 헤알에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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