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中 ‘다음’ 차단에 항의 공문…인터넷에 ‘만리장성’ 쌓나

입력 2019.01.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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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포털 사이트 다음이 중국에서 차단됐습니다.

중국 인터넷 검열 감시기구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다음 포털 주소를 넣자 70% 이상 차단된 것으로 나옵니다.

중국 당국은 4년 전 다음 블로그 서비스를 차단했는데 이제는 뉴스 서비스를 포함해 모든 서비스를 차단해 버린 겁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사실 확인 요청과 함께 항의의 뜻을 담은 공문을 중국 인터넷 정보 판공실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책임 있는 답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서비스 차단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질의에 아직도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네이버도 전면 차단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중국의 외국 인터넷 통제는 올해 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4일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검색엔진 Bing을 차단했습니다.

미국 측의 항의에 지금은 베이징에서 접속이 다시 가능해졌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차단된 상탭니다.

지난 2010년 구글에 이어 Bing마저 차단된다면 이제 중국 안에서 미국의 검색엔진은 모두 차단되는 셈입니다.

유튜브와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지난해에는 채팅 앱인 왓츠앱과 스카이프까지도 차단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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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8 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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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포털 사이트 다음이 중국에서 차단됐습니다.

중국 인터넷 검열 감시기구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다음 포털 주소를 넣자 70% 이상 차단된 것으로 나옵니다.

중국 당국은 4년 전 다음 블로그 서비스를 차단했는데 이제는 뉴스 서비스를 포함해 모든 서비스를 차단해 버린 겁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사실 확인 요청과 함께 항의의 뜻을 담은 공문을 중국 인터넷 정보 판공실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책임 있는 답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서비스 차단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질의에 아직도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네이버도 전면 차단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중국의 외국 인터넷 통제는 올해 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4일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검색엔진 Bing을 차단했습니다.

미국 측의 항의에 지금은 베이징에서 접속이 다시 가능해졌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차단된 상탭니다.

지난 2010년 구글에 이어 Bing마저 차단된다면 이제 중국 안에서 미국의 검색엔진은 모두 차단되는 셈입니다.

유튜브와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지난해에는 채팅 앱인 왓츠앱과 스카이프까지도 차단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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