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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시진핑, 이례적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북중 더욱 밀착
입력 2019.01.28 (21:07) 수정 2019.01.28 (21:4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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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동쪽 일본은 이렇고요, 우리의 서쪽 중국은 연초부터 북한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어제 베이징에서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대단히 이례적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전략적 행보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공훈 국가합창단이 웅장한 곡으로 공연 시작을 알립니다.

["북중 우의는 영원하리라"]

가야금 연주곡 '아리랑'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장강의 노래' 등 중국 노래 10여 곡도 선보였습니다.

1시간 반에 걸친 공연이 끝나고, 시진핑 주석 부부는 무대에 직접 올라 출연진과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방송 : "중국과 북한 양측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문화교류 행사이자, 수교 70주년의 중요한 축하행사입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매체도 예술단 공연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공연 전, 외국 정상 부부가 아닌 북한 고위급 인사 한 명을 만나는데도 이례적으로 부인과 함께 면담했습니다.

주석의 공연 관람, 그리고 출연진과의 기념 사진 촬영, 지난해 4월 김정은 위원장도 중국예술단이 방북했을 때 같은 예우를 해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행보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시 주석은 예술단 단장격인 리수용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발언은 북중 밀월을 통해 대미 협상력을 키우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빈급 예우를 갖추고 초대 받지 않은 사람들은 일절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북한 예술단 공연, 양국 관계에는 큰 의미가 있겠지만, 북미 정상의 비핵화 담판을 앞둔 상황에서 과연 양국의 의도대로 작동할 지는 미지수로 보여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 시진핑, 이례적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북중 더욱 밀착
    • 입력 2019-01-28 21:10:06
    • 수정2019-01-28 21:46:43
    뉴스 9
[앵커]

우리의 동쪽 일본은 이렇고요, 우리의 서쪽 중국은 연초부터 북한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어제 베이징에서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대단히 이례적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전략적 행보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공훈 국가합창단이 웅장한 곡으로 공연 시작을 알립니다.

["북중 우의는 영원하리라"]

가야금 연주곡 '아리랑'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장강의 노래' 등 중국 노래 10여 곡도 선보였습니다.

1시간 반에 걸친 공연이 끝나고, 시진핑 주석 부부는 무대에 직접 올라 출연진과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방송 : "중국과 북한 양측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문화교류 행사이자, 수교 70주년의 중요한 축하행사입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매체도 예술단 공연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공연 전, 외국 정상 부부가 아닌 북한 고위급 인사 한 명을 만나는데도 이례적으로 부인과 함께 면담했습니다.

주석의 공연 관람, 그리고 출연진과의 기념 사진 촬영, 지난해 4월 김정은 위원장도 중국예술단이 방북했을 때 같은 예우를 해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행보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시 주석은 예술단 단장격인 리수용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발언은 북중 밀월을 통해 대미 협상력을 키우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빈급 예우를 갖추고 초대 받지 않은 사람들은 일절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북한 예술단 공연, 양국 관계에는 큰 의미가 있겠지만, 북미 정상의 비핵화 담판을 앞둔 상황에서 과연 양국의 의도대로 작동할 지는 미지수로 보여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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