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이어 한국당 장제원·송언석도 ‘이해충돌’ 논란
입력 2019.01.28 (21:19)
수정 2019.01.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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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손혜원 의원 파문으로 불거진 공직자의 이해충돌 논란이 자유한국당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대학구조조정 사업 발언, 송언석 의원의 김천-문경간 철도사업 발언이 가족의 사적 이해관계와 맞물려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29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대학구조조정 사업을 놓고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교육부 차관을 질타합니다.
장 의원은 자율개선대학은 지원금이 47억 원인데, 역량강화대학은 19억이라며 다 죽이려고 하는 거냐 성토합니다.
두 등급의 지원금 격차를 조정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예산을 삭감하겠다, 엄포를 놓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구조조정 계획서를 내야하는 역량강화대학 지원금을 한 곳당 19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정 시한을 넘겨 진행된 국회 예산심의에서 여야의 마지막 담판 내용 중 하나도 이 문제였던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역량강화대학 후보군 30곳에는 동서대학교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학교 총장은 장 의원의 형입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대학과 연관된 문제를 언급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 의원은 그러나 "동서대 한 곳만을 위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같은 당 송언석 의원,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지역구 현안을 언급합니다.
[송언석/자유한국당 의원 : "부총리님, 김천-문경 구간 철도에 대해서는 혹시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실 용의가 없으신가요?"]
철도가 추가로 연결되면 호재가 예상되는 김천역 주변.
송 의원은 역 맞은편 4층짜리 건물을 가족과 공동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이미 예정된 사업을 추진했을 뿐 사익을 추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역 개발로 송의원 개인 재산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금지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이번 손혜원 의원 파문으로 불거진 공직자의 이해충돌 논란이 자유한국당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대학구조조정 사업 발언, 송언석 의원의 김천-문경간 철도사업 발언이 가족의 사적 이해관계와 맞물려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29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대학구조조정 사업을 놓고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교육부 차관을 질타합니다.
장 의원은 자율개선대학은 지원금이 47억 원인데, 역량강화대학은 19억이라며 다 죽이려고 하는 거냐 성토합니다.
두 등급의 지원금 격차를 조정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예산을 삭감하겠다, 엄포를 놓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구조조정 계획서를 내야하는 역량강화대학 지원금을 한 곳당 19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정 시한을 넘겨 진행된 국회 예산심의에서 여야의 마지막 담판 내용 중 하나도 이 문제였던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역량강화대학 후보군 30곳에는 동서대학교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학교 총장은 장 의원의 형입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대학과 연관된 문제를 언급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 의원은 그러나 "동서대 한 곳만을 위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같은 당 송언석 의원,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지역구 현안을 언급합니다.
[송언석/자유한국당 의원 : "부총리님, 김천-문경 구간 철도에 대해서는 혹시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실 용의가 없으신가요?"]
철도가 추가로 연결되면 호재가 예상되는 김천역 주변.
송 의원은 역 맞은편 4층짜리 건물을 가족과 공동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이미 예정된 사업을 추진했을 뿐 사익을 추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역 개발로 송의원 개인 재산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금지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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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혜원 이어 한국당 장제원·송언석도 ‘이해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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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8 21:22:41
- 수정2019-01-28 2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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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손혜원 의원 파문으로 불거진 공직자의 이해충돌 논란이 자유한국당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대학구조조정 사업 발언, 송언석 의원의 김천-문경간 철도사업 발언이 가족의 사적 이해관계와 맞물려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29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대학구조조정 사업을 놓고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교육부 차관을 질타합니다.
장 의원은 자율개선대학은 지원금이 47억 원인데, 역량강화대학은 19억이라며 다 죽이려고 하는 거냐 성토합니다.
두 등급의 지원금 격차를 조정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예산을 삭감하겠다, 엄포를 놓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구조조정 계획서를 내야하는 역량강화대학 지원금을 한 곳당 19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정 시한을 넘겨 진행된 국회 예산심의에서 여야의 마지막 담판 내용 중 하나도 이 문제였던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역량강화대학 후보군 30곳에는 동서대학교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학교 총장은 장 의원의 형입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대학과 연관된 문제를 언급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 의원은 그러나 "동서대 한 곳만을 위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같은 당 송언석 의원,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지역구 현안을 언급합니다.
[송언석/자유한국당 의원 : "부총리님, 김천-문경 구간 철도에 대해서는 혹시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실 용의가 없으신가요?"]
철도가 추가로 연결되면 호재가 예상되는 김천역 주변.
송 의원은 역 맞은편 4층짜리 건물을 가족과 공동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이미 예정된 사업을 추진했을 뿐 사익을 추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역 개발로 송의원 개인 재산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금지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이번 손혜원 의원 파문으로 불거진 공직자의 이해충돌 논란이 자유한국당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대학구조조정 사업 발언, 송언석 의원의 김천-문경간 철도사업 발언이 가족의 사적 이해관계와 맞물려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29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대학구조조정 사업을 놓고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교육부 차관을 질타합니다.
장 의원은 자율개선대학은 지원금이 47억 원인데, 역량강화대학은 19억이라며 다 죽이려고 하는 거냐 성토합니다.
두 등급의 지원금 격차를 조정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예산을 삭감하겠다, 엄포를 놓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구조조정 계획서를 내야하는 역량강화대학 지원금을 한 곳당 19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정 시한을 넘겨 진행된 국회 예산심의에서 여야의 마지막 담판 내용 중 하나도 이 문제였던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역량강화대학 후보군 30곳에는 동서대학교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학교 총장은 장 의원의 형입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대학과 연관된 문제를 언급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 의원은 그러나 "동서대 한 곳만을 위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같은 당 송언석 의원,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지역구 현안을 언급합니다.
[송언석/자유한국당 의원 : "부총리님, 김천-문경 구간 철도에 대해서는 혹시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실 용의가 없으신가요?"]
철도가 추가로 연결되면 호재가 예상되는 김천역 주변.
송 의원은 역 맞은편 4층짜리 건물을 가족과 공동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이미 예정된 사업을 추진했을 뿐 사익을 추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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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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