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중...검토중..." 원주 중앙시장 피해 상인들 '분통'
입력 2019.01.28 (21:45)
수정 2019.01.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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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 벽두부터 원주 중앙시장에
불이 나면서,
상인들은 한 달이 다 되도록
생업을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 상인들은 답답한 마음에
원주시장을 만났지만,
계속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오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화마가 지나가며
점포 40여 곳이 불탄 원주 중앙시장.
아직도 불이 난 '나'동은
영업은커녕 가게 정리도 덜 됐습니다.
설 대목에 까맣게 타버린 가게를
그저 지켜봐야만 하는 상인들은
거리로 나와
생존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현기 기자/
불이 난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돼가는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지원책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자, 피해 상인들이
시장 간담회를 요청했습니다.
상인들은 긴급 생계비와
임시 영업장소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신섭/중앙시장 피해대책위 공동위원장
"저희가 당장 장사를 할 수 있는 장소 제공이 필요합니다. 위치나 뭐 이런 부분들이 어디가 좋은지..."
이에 대해 원창묵 원주시장은
긴급 생계비는 강원도와 계속 논의 중이며 시 차원의 별도 지원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창묵 /원주시장
"도에서 지원하는 거 말고도 별도로 법령에서 정하는 기준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지원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에서 별도로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또 임시 영업장소도
상인 의견과 법률 검토로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안 없이
검토 중이라는 말이 반복되자
결국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손현진/중앙시장 피해 대책위원장
"지금, 목포시에서는 2주 만에 상인들 CCTV까지 설치하고 상하수도까지 다 설치해서 장사하고 계세요,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앙시장 화재 수습책을 놓고
피해 상인들과
원주시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원주 중앙시장에
불이 나면서,
상인들은 한 달이 다 되도록
생업을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 상인들은 답답한 마음에
원주시장을 만났지만,
계속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오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화마가 지나가며
점포 40여 곳이 불탄 원주 중앙시장.
아직도 불이 난 '나'동은
영업은커녕 가게 정리도 덜 됐습니다.
설 대목에 까맣게 타버린 가게를
그저 지켜봐야만 하는 상인들은
거리로 나와
생존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현기 기자/
불이 난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돼가는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지원책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자, 피해 상인들이
시장 간담회를 요청했습니다.
상인들은 긴급 생계비와
임시 영업장소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신섭/중앙시장 피해대책위 공동위원장
"저희가 당장 장사를 할 수 있는 장소 제공이 필요합니다. 위치나 뭐 이런 부분들이 어디가 좋은지..."
이에 대해 원창묵 원주시장은
긴급 생계비는 강원도와 계속 논의 중이며 시 차원의 별도 지원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창묵 /원주시장
"도에서 지원하는 거 말고도 별도로 법령에서 정하는 기준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지원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에서 별도로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또 임시 영업장소도
상인 의견과 법률 검토로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안 없이
검토 중이라는 말이 반복되자
결국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손현진/중앙시장 피해 대책위원장
"지금, 목포시에서는 2주 만에 상인들 CCTV까지 설치하고 상하수도까지 다 설치해서 장사하고 계세요,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앙시장 화재 수습책을 놓고
피해 상인들과
원주시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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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토중...검토중..." 원주 중앙시장 피해 상인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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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8 21:45:36
- 수정2019-01-28 22:48:53
[앵커멘트]
새해 벽두부터 원주 중앙시장에
불이 나면서,
상인들은 한 달이 다 되도록
생업을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 상인들은 답답한 마음에
원주시장을 만났지만,
계속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오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화마가 지나가며
점포 40여 곳이 불탄 원주 중앙시장.
아직도 불이 난 '나'동은
영업은커녕 가게 정리도 덜 됐습니다.
설 대목에 까맣게 타버린 가게를
그저 지켜봐야만 하는 상인들은
거리로 나와
생존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현기 기자/
불이 난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돼가는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지원책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자, 피해 상인들이
시장 간담회를 요청했습니다.
상인들은 긴급 생계비와
임시 영업장소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신섭/중앙시장 피해대책위 공동위원장
"저희가 당장 장사를 할 수 있는 장소 제공이 필요합니다. 위치나 뭐 이런 부분들이 어디가 좋은지..."
이에 대해 원창묵 원주시장은
긴급 생계비는 강원도와 계속 논의 중이며 시 차원의 별도 지원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창묵 /원주시장
"도에서 지원하는 거 말고도 별도로 법령에서 정하는 기준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지원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에서 별도로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또 임시 영업장소도
상인 의견과 법률 검토로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안 없이
검토 중이라는 말이 반복되자
결국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손현진/중앙시장 피해 대책위원장
"지금, 목포시에서는 2주 만에 상인들 CCTV까지 설치하고 상하수도까지 다 설치해서 장사하고 계세요,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앙시장 화재 수습책을 놓고
피해 상인들과
원주시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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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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