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홍역·신종플루 확산 비상…사망자 속출

입력 2019.01.29 (07:32) 수정 2019.01.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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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홍역 확진 환자 수가 40명에 달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홍역 확진 환자가 잇달아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주에선 35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집계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선 신종플루 독감이 유행하면서 119명이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에 홍역 확진 환자가 35명에 달한다고 주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남부 클라크 카운티에서만 34명의 확진 환자가 나오자, 워싱턴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 24명은 10살 이하 영유아 아동이었고, 홍역 의심 환자도 9명이 보고됐습니다.

환자 가운데 한 명은 지난주 공항과 농구경기장 등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에선 지난 2000년 소멸한 것으로 선언한 홍역이 지난해 349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 비율이 1%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보건원 의사 : "잘못된 정보는 부모에게 홍역 백신이 자녀를 보호하기보다는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선 '신종플루' 독감이 유행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독감 환자 11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독감 바이러스는 특히 어린이와 젊은 층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백신을 접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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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도 홍역·신종플루 확산 비상…사망자 속출
    • 입력 2019-01-29 07:36:47
    • 수정2019-01-29 0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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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홍역 확진 환자 수가 40명에 달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홍역 확진 환자가 잇달아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주에선 35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집계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선 신종플루 독감이 유행하면서 119명이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에 홍역 확진 환자가 35명에 달한다고 주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남부 클라크 카운티에서만 34명의 확진 환자가 나오자, 워싱턴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 24명은 10살 이하 영유아 아동이었고, 홍역 의심 환자도 9명이 보고됐습니다.

환자 가운데 한 명은 지난주 공항과 농구경기장 등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에선 지난 2000년 소멸한 것으로 선언한 홍역이 지난해 349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 비율이 1%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보건원 의사 : "잘못된 정보는 부모에게 홍역 백신이 자녀를 보호하기보다는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선 '신종플루' 독감이 유행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독감 환자 11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독감 바이러스는 특히 어린이와 젊은 층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백신을 접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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