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北 실무협상 대표인 김혁철은 국무위원회 소속”

입력 2019.01.29 (09:46) 수정 2019.01.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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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새로운 협상 상대로 여겨지는 김혁철 전 주 스페인 북한 대사가 북한 국무위원회에서 일해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29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협상을 북한의 핵심 국가 기관 소속 고위 관리에게 맡김으로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월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혁철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17∼19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을 당시 배석했던 이들 중 한 명입니다.

북한 국무위원회는 북한의 핵심 국가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관입니다.

북한은 2016년 최고 통치기구로 군림했던 국방위원회를 폐지하고 대신 정책지도 기관인 국무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김혁철은 주 에티오피아 대사와 주 남수단 대사 등을 거쳐 2014년 1월부터 스페인 주재 초대 대사로 활동하다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으로 인해 2017년 추방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혁철이 북한으로 돌아온 뒤 국무위원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혁철은 40대 중반으로, 2000년대 북핵 6자회담 북측 대표단에 합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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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9 09:46:36
    • 수정2019-01-29 09:47:59
    국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새로운 협상 상대로 여겨지는 김혁철 전 주 스페인 북한 대사가 북한 국무위원회에서 일해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29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협상을 북한의 핵심 국가 기관 소속 고위 관리에게 맡김으로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월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혁철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17∼19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을 당시 배석했던 이들 중 한 명입니다.

북한 국무위원회는 북한의 핵심 국가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관입니다.

북한은 2016년 최고 통치기구로 군림했던 국방위원회를 폐지하고 대신 정책지도 기관인 국무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김혁철은 주 에티오피아 대사와 주 남수단 대사 등을 거쳐 2014년 1월부터 스페인 주재 초대 대사로 활동하다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으로 인해 2017년 추방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혁철이 북한으로 돌아온 뒤 국무위원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혁철은 40대 중반으로, 2000년대 북핵 6자회담 북측 대표단에 합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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