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까지 '산 넘어 산'

입력 2019.01.29 (10: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한전공대 설립 부지로
나주 부영 CC가 선정됐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던
입지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특히 한전공대 설립에 부정적인
일부 야당의 반대를 뚫고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핵심 과제입니다.
김효신 기잡니다.


[리포트]
한전공대 부지로 선정된 나주 부영 CC입니다.

이 일대에 들어설 한전공대 면적은
모두 백 20만 제곱미터,

대학 부지가 40만,
연구소와 클러스터는 80만 제곱미터입니다.

대학 부지는 부영주택 측이 무상 공급하고
연구소와 클러스터 부지는
나주시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비도
나주시가 부담합니다.

<이현빈/한전공대 설립단장.
"선정된 지자체와 2월부터 실시협약 체결에 들어갑니다.
주 내용은 제안한 내용들 확인하고 확약하는 절차입니다."

개교 목표는 오는 2022년 3월.

한전은 오는 2030년까지 1단계로
학생은 최소 천 명, 교수는 백 명 이상 확보할 계획입니다.

오는 2050년까지는
5천명 규모의 대학 클러스터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학 설립까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한전이 진행 중인 대학 설립 용역에서
필요한 사업비가 나오면
재정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학 설립 철회를 요구해온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의 반발을 넘어서야 합니다.

여기에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는 것도
대학 조기 설립의 관건입니다.

<강인규/나주시장>
"한전과 전라남도와 협조체계 구축해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예정입니다."

나주시는 부영 CC 주변 토지의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전라남도에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전공대 설립까지 '산 넘어 산'
    • 입력 2019-01-29 10:15:56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한전공대 설립 부지로 나주 부영 CC가 선정됐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던 입지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특히 한전공대 설립에 부정적인 일부 야당의 반대를 뚫고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핵심 과제입니다. 김효신 기잡니다. [리포트] 한전공대 부지로 선정된 나주 부영 CC입니다. 이 일대에 들어설 한전공대 면적은 모두 백 20만 제곱미터, 대학 부지가 40만, 연구소와 클러스터는 80만 제곱미터입니다. 대학 부지는 부영주택 측이 무상 공급하고 연구소와 클러스터 부지는 나주시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비도 나주시가 부담합니다. <이현빈/한전공대 설립단장. "선정된 지자체와 2월부터 실시협약 체결에 들어갑니다. 주 내용은 제안한 내용들 확인하고 확약하는 절차입니다." 개교 목표는 오는 2022년 3월. 한전은 오는 2030년까지 1단계로 학생은 최소 천 명, 교수는 백 명 이상 확보할 계획입니다. 오는 2050년까지는 5천명 규모의 대학 클러스터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학 설립까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한전이 진행 중인 대학 설립 용역에서 필요한 사업비가 나오면 재정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학 설립 철회를 요구해온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의 반발을 넘어서야 합니다. 여기에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는 것도 대학 조기 설립의 관건입니다. <강인규/나주시장> "한전과 전라남도와 협조체계 구축해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예정입니다." 나주시는 부영 CC 주변 토지의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전라남도에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