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미, 제2차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의제 조율 나설 것”

입력 2019.01.29 (13:33) 수정 2019.01.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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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북미가 제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동선언문 의제 조율 등을 위한 후속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오늘(29일) 서훈 국정원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북미 실무협상에서 경호와 의전 등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실무 준비와 함께 공동선언문 문안 정리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최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트럼프 미 대통령 면담과 관련해 "양측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반 사항을 폭넓게 논의했다"면서 "북미가 상당한 만족감을 표하고 있고, 실무 협상도 본격해 비핵화 협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서는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니겠느냐는 정도의 보고를 받았다"면서 "실무 논의도 지금 말하기는 조금 이른 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한편, "해외 정보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난해 8월 역대 최대 규모인 90㎏의 필로폰을 압수했고, 최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필로폰 36억 원어치를 밀반입한 한국인 마약조직 40여 명을 일망타진했다"는 내용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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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9 13:33:47
    • 수정2019-01-29 13: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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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북미가 제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동선언문 의제 조율 등을 위한 후속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오늘(29일) 서훈 국정원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북미 실무협상에서 경호와 의전 등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실무 준비와 함께 공동선언문 문안 정리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최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트럼프 미 대통령 면담과 관련해 "양측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반 사항을 폭넓게 논의했다"면서 "북미가 상당한 만족감을 표하고 있고, 실무 협상도 본격해 비핵화 협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서는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니겠느냐는 정도의 보고를 받았다"면서 "실무 논의도 지금 말하기는 조금 이른 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한편, "해외 정보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난해 8월 역대 최대 규모인 90㎏의 필로폰을 압수했고, 최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필로폰 36억 원어치를 밀반입한 한국인 마약조직 40여 명을 일망타진했다"는 내용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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